Short.Cuts.1993.Rerip.XviD.AC3-FRAGMENT

번역: 홍와 (2005.6)

 

"다시 전쟁의 때가 왔습니다.

 

"이라크나 국제 테러범 또는
유고슬라비아내전이 아니고...

 

"메드플라이(medfly)와의 전쟁입니다....
*medfly:지중해열매파리(오렌지의 천적)

 

"캘리포니아를 새로운 고향으로 삼은...

 

"가공할만한 파괴적 곤충입니다.

 

"사람들에게는 심각한 건강상의 위험이
없다는 설명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확신하고 있지 못합니다.

 

"사람들은 고의적으로 사실을
은폐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더우기,
목표가 현실적인지 어떤지에 대해...

 

"전혀 동의된 사항이 없습니다.

 

"이 전쟁에서 이기게 될까요?

 

"어떤이들은 아니라고 대답합니다.

 

"우리는 그냥 사람들이 자기 스스로
앞가림만 하도록 놔둬야할까요?

 

- 여보, 나와요!
- "어떤이들은 그렇다고 합니다.

 

- 알았어, 이제 가.
- "이 싸움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건 낚시와 같습니다.
미끼를 사용해야합니다.

 

"사실 미끼는 밤중에 우리 도시에
쫙 퍼져 있습니다.

 

"아주 눈에 잘 띄는 미끼죠...

 

- 당신 TV볼 때 안경 껴야해?
- "마치 '스마트 폭탄'같이...
*스마트폭탄: 레이저유도에 의한 폭탄.

 

"다른 건 건들지 않고
하나만을 목표로 파괴합니다.

 

"그 미끼는 배고픈 갓깨어난 메드플라이를
유인하여...

 

"독성으로 죽이게 됩니다.

 

"이 전쟁의 목표는 분명합니다.

 

"그들이 우리를 죽이기전에
우리가 죽이는 겁니다.

 

그래요.

 

저기 좀 봐.

 

매리앤, 뭐가 그렇게 재밌어?

 

- 저기 알렉스 트레벡 아냐?
- 알렉스 트레벡? 어디?

 

저기, 흰머리 부인 옆에.

 

저 사람이 알렉스 트레벡이야?

 

응, 확실해.

 

누가 알렉스 트레벡이야?

 

매리앤.

 

제발 좀.

 

"메드플라이와의 공존정책을
수용하는데는...

 

"우리에게 공개된 유일한 현실책이기에...

 

오, 앤디,
당신은 멀리 떨어져 있잖아요.

 

난 LA에 있어요.
헬리콥터 소리 들려요?

 

뭐 입고 있는데요?

 

벌써?
정말 빠르군요.

 

 

 

 

 

 

 

 

 

 

 

 

 

 

 

 

 

 

 

 

 

 

 

 

 

 

 

 

 

여기서 뭐하는 거야?

 

그냥 커피 한잔 줘.

 

- 지금 근무중이야, 얼?
- 응.

 

- 차에 누구 있어?
- 응.

 

- 어떻게 여기까지 왔어?
- 그냥 지나가는 중이야.

 

그냥 쭉 들러보는 거지.

 

술은 안 마시지?

 

그냥 커피나 줘.

 

자기 보려고 여기 온거야.
나 보니까 반갑지?

 

 

 

 

 

 

 

 

 

 

 

 

 

 

 

 

 

 

 

 

 

 

 

 

 

 

 

 

 

내가 '타임즈'신문 끊었다고 말했지?

 

우편도 끊었고.

 

자기가 할 일은 둘러보고
물고기한테 밥 좀 먹이는 거뿐이야.

 

- 내가 편지할께...
- 냉장고에 내가 뭐 붙여놓지 않았어?

 

- 응, 뭐 써놨던데.
- 내가 쓴거야...

 

- 내일 아침 다시 와.
- 좋아.

 

- 그냥...
- 당신 물고기는 괜찮을 거야.

 

라이언피쉬는 어때?
먹이 줬어?

 

- 그냥 농담이었어, 여보!
- 아니지, 아냐....

 

- 금붕어같은 라이언피쉬야.
- 그런 내용 쓴거였군.

 

- 응. 금붕어 잘 살리라구.
- 난 농담인줄 알았어.

 

- 아냐!
- 당신이 해요.

 

"지진, 물 부족...

 

"화재, 진흙사태...

 

"범죄, 폭력단의 싸움, 인구혼잡.

 

"그의 엄마이름은 스펙클드 헨입니다.
그녀는....

 

"우리가 메드플라이와 공존해야만 하면
우리의 삶은 어떻게 될까요?

 

진! 진, 헬리콥터 와!
창문 닫아!

 

네 동생 좀 봐. 알았지?
동생 보고있으라구.

 

수지! 이리와,
어서 와. 그렇지!

 

샌디, 창문 좀 닫아줘.

 

뭐하는 거야?

 

개는 밖에 있어야해.
내가 수백번 말했잖아!

 

수지 내놓지 말라구.
뿌리는 약에 맞으면 암에 걸릴거야!

 

그건 암을 발생시키지 않아!
나한테 환경 얘기 하지마, 쉐리.

 

뉴스 못봤어? 위험하대!

 

위험하다면 그렇게 할리가 없지!

 

어서, 얘들아!
좋아! 밖으로 다 나와!

 

괜찮아! 안전하다구!
어서!

 

오! 그래, 그래봐봐!
암이나 걸리지!

 

- 진!
- 개는 내놓으라구!

 

- 개 좀 내버려둬!
- 멍청하긴...

 

개는 내놔야해.
개 때문에 내가 돌아버리겠어.

 

- 어디 가, 진?
- 그냥 나가는거야.

 

이번주 밤에 3번째라구, 진!

 

담배나 다시 피지 그래?

 

금요일은 어때?

 

이번 주말에 괜찮아?

 

토요일까진 못돌아오지만,
일요일로 하면 신선한 송어를 가져올께.

 

매리언, 왜 그랬어?

 

- 뭐?
- 우리집으로 저녁초대한거 말야?

 

난 안그랬지, 자기가 그랬잖아.

 

- 아니, 난 아냐.
- 당신이, "날짜를 잡지요?"했잖아.

 

아냐. 당신이 초대한다고 하니까
할수없이 그랬던거야.

 

그건 그냥 빈말이었어, 랠프.

 

저사람 이름이 뭐랬지?

 

무슨 의사인가봐.
치과의사같던데.

 

여자 이름은 매리언이고.

 

- 매리언, 우린 저사람들 잘 모르잖아.
- 그냥 맘 편히 있어.

 

알았지? 그냥...느긋하게.

 

메드플라이가 니 몸에 오늘 붙었니?

 

오우! 하나 잡았다.

 

내 소개 해볼까요?

 

난 금발이고...

 

몸매는 36-24-34.

 

그러면 안돼.

 

- 뭐하니?
- 어, 그래요?

 

이 나라에서 음식을 싣고...

 

그래요?
하지만 아직 안 빨았어요.

 

어서. 네 방에서 놀자.

 

어서.

 

 

 

 

 

좀 크게 말할래요?
잘 안들려요.

 

예, 그래요, 오...

 

내 팬티가 조금 젖어와요....

 

난 지금 침대에 있어요,
손하고 무릎하고...

 

내 입이 자기 방울에 가깝게 있어요...

 

잘 들려요?

 

느껴져요?

 

먼저 좀 핥아드릴까요?

 

음...음...
맛이 참 좋아요.

 

오...자기 것이 내 입에서
아주 커지고 있어요.

 

아주 커졌어요.

 

오,예...베이비...
지금 핥고 있어요...

 

 

 

- 노래 싫어? 나갈래?
- 일찍 비행기 타야하잖아?

 

그럼 가지 뭐. 나가자.

 

 

 

 

 

 

 

드라이브 할래?

 

 

 

 

 

 

 

 

 

- "메드플라이는 현재 LA에 진을 치고 있습니다.
- 엄마?

 

- 애야?
- 엄마?

 

젠장.

 

왜 그러니?
꿈 꿨니?

 

이리 와.
같이 TV보자.

 

- 안아줄게.
- 무슨 일이니?

 

- 헬리콥터가 무서웠니?
- 지진인줄 알았어요.

 

- "지금까지 하워드 피니건이었습니다...
- 애가 겁을 먹었군.

 

 

 

정리 좀 해줘.
난 전화 좀 해야겠어.

 

오늘 와이프 생일이야.

 

어서들 오세요...

 

줄 서세요. 시식 시간이에요.

 

기운들 내시고요.

 

- 이본!
- 안녕, 자기.

 

- 건배!
- 뭐 필요해요?

 

- 여깄어요.
- 우린 약을 뿌리고 왔어.

 

돋보기나 족집게 필요해요?

 

 

 

 

 

 

 

- 여보세요?
- 채드!

 

이렇게 일찍 왠 일이니?

 

- 오늘 엄마 생일이에요.
- 그렇고 말고!

 

- 엄마가 너한테 일러줬니?
- 아뇨.

 

- 그랬을 거 같은데.
- 아녜요, 안그랬어요!

 

- 분명 그랬을게다. 아빠한텐 말해도 돼.
- 이리 줘봐.

 

- 안그랬대도요!
- 침대로 돌아가, 꼬마친구.

 

- 스토미.
- 예!

 

난 줄 어떻게 알았어?

 

2시간 더 자. 어서!

 

- 이 새벽에 당신 말고 누가 있겠어?
- 방금 누구였지? 채드?

 

무슨 일이야, 스토미?

 

오늘 일정이 어떻게 돼지?

 

오늘밤 채드랑 놀려고해.
같이 낄래?

 

으윽..미안해, 자기.

 

와이만부부 괜찮더라구.
그렇지 않아?

 

누구?

 

그 의사부부.
매리언.

 

그리고 랠프. 그 남자 이름 맞을거야.
콘서트에서 본 사람들.

 

그사람 좀 거만하던데.

 

일찍 나가나봐?

 

응, 오늘 생일잔치가 둘이야.

 

그사람 의사야. 기억나지?

 

- 여자는 미술가고.
- 그래? 무슨?

 

무슨? 화가래두.

 

알잖아. 그림 그린다구.

 

- 베른이 왔군.
- 그사람들이 우릴 저녁에 초대하고 싶대.

 

글쎄...난 빠질래.

 

그게 무슨 소리야?

 

가기로 날짜도 잡았는데.

 

갔다 올게.

 

문 닫고 가, 스튜어트!

 

미안.

 

잡았다.

 

- 이런, 제길.
- 부서진거 같아.

 

 

 

젠장!

 

왜 안 깨웠어?

 

- 이거 어떻게 설명하지?
- 나도 몰라.

 

- 그거 고장났어?
- 응.

 

당신 애는 깼어?
날 여기서 안봤으면 좋겠는데.

 

봤나?

 

안 봤을 거야.
아직 자고 있으니까.

 

애들이 이런 거 보면 안돼.

 

맙소사, 이걸 어떻게 설명하지?

 

젠장. 좋아..

 

애들. 뭉개짐.

 

애들...틈새에 껴서 뭉개진 애들.
좋아.

 

- 뭐?
- 그놈의 개.

 

그 개새끼가 알아보겠군.
그 망할놈의 개.

 

이렇게 살수는 없다구.

 

뭐하러 아침에 담배는 피워?

 

싫어. 이젠 안한다고 말했잖아.

 

자기야?

 

자기 왔어?

 

커피 좀 줘!

 

어젯밤에 뭔가 머리를 친 거 같군.

 

안녕!

 

닥쳐!

 

이건 분무기로 물을 줘.
일주일에 한번.

 

해리엇, 우리 늦겠어.

 

- 내가 차에 짐 실어 놓을게.
- 오케이.

 

- 그래요. 그렇게 물을 뿌리면 돼.
- 이것도 똑같이 하면 되고...

 

제리? 토요일에
케이시의 생일 파티거든요.

 

수영을 할 계획이에요.

 

하워드의 조카가 인명구조원이라서,
돈을 좀 주고 애들 봐달라고 했어요.

 

근데... 지금은 잘 모르겠어요.

 

물을 빼고 새로 갈아야할거에요.

 

'메싸라논'이라는 약이
물을 오염시키지 않을까요?

 

어젯밤에도 뿌리던데.

 

괜찮아요, 피니건부인.
독성이 몇시간이면 없어져요.

 

물에 실제로 희석이 되면...

 

물은 아마 가장 안전한 장소일거에요.

 

아주 무책임하군요. 케이시는 알러지가 있어요.
사소한 거에도 문제가 나죠.

 

저라면 걱정하지 않을 겁니다, 피니건 부인.

 

그럼...토요일에 또 와주시겠어요?

 

다음에 원래 언제죠?

 

화요일이요.
토요일에는 못와요.

 

- 이봐요!
- 정말이지 저라면 걱정 안할거에요.

 

우리 풀장도 좀 봐줄수 있나요?

 

뭐라구요?

 

그 벌레잡는 약을 없애달라는 거에요.

 

수고비 드릴께.

 

물에 들어가기 겁나서 말이유.

 

- 난 정규고객들만 봐주고 있어요. 미안해요.
- 제리아저씨, 내가 오늘 도와줄까요?

 

- 케이시, 집에 들어가 있어. 여긴 아직 위험해.
- 그럼 나도 정규고객이 되고싶은데...

 

- 학교갈 준비 해야지.
- 내 지갑 봤어?

 

- 전화기 옆에 있어요.
- 그건 뭐야?

 

아, 카탈로그에서 뭐 좀 주문하려고요.

 

- 이리 좀 와서 봐주시겠수?
- 지금은 안돼요, 부인.

 

여기서도 몇시간동안 걸릴거에요.

 

나 늦었어. 밤에 당신의
수염난 붓꽃에 대해 얘기하자구.

 

이봐, 저얼!
전쟁은 어떻게 돼가나?

 

나쁜 놈들이 이기고 있어요.

 

뭐 그럼, 대단히 고맙수.

 

이 벌레들은...
험프리 또는 로얄코치맨하고...

 

- 여기요.
- 고마워요.

 

도린...
그거 당신 이름인가요? 도린?

 

- 맞아요.
- 이봐 고든, 그거 자네 첫부인 이름 아냐?

 

- 다린이었지.
- 오!

 

- 다린...
- 확실해?

 

아니.

 

- 그래서 우리 어디로 가지?
- 베이커필드에서 1시간 거리.

 

- 그다음에 걸을 거야.
- 얼마나?

 

4,5시간쯤.
거긴 아무도 없어.

 

- 거기 정말 좋은데 맞지?
- 그럼. 낚시엔 제격이지.

 

- 끝내주는 곳이야.
- 훌륭하군.

 

그런 곳은 가보질 못했을걸?
고기들이 잡아주길 원할거라구.

 

잡히기를 학수고대할거야.

 

그건 뭐야?

 

나중에 자기 진찰 좀 해보게.

 

어디서 났어?

 

어떤 의사가 두고 내렸더군.

 

- 분실물센터에 갖다 줘야지.
- 그래.

 

메뉴는 뭐가 좋을까?

 

저 그리스주인이 쳐다보고 있어.
돈 못낼 건 시키지 말아.

 

아빠 왔다!

 

팡! 팡! 팡!

 

아빠, 우리 오늘 공원에 갈거죠?

 

저리 가! 저리 가!

 

- 탕! 탕! 탕!
- 조용!

 

그만들 해.

 

조용! 조용!

 

집에 들어가자.

 

- 니들이 그랬니?
- 아니. 개가 그랬어.

 

엄마, 아빠 왔어요!

 

아주 신이 났구나.
어서 밥 다 먹어.

 

- 빵! 빵! 아빠 봤어...
- 제발 총 좀 겨누지 말아.

 

누가 개한테 내 허리띠 준거야?

 

완전히 망가졌어.

 

아주 쓰레기가 됐구만.

 

이거 35달러짜린데!

 

입 닥쳐!

 

- 저 개 없애야겠어.
- 어젯밤에 어디 있었는지 말 좀 해봐요.

 

싫어. 애들 앞에서는 못해.

 

애들이 내가 어젯밤에 본
잔인한 얘길 들으면 안돼.

 

당신이 자동차에 "뭉..개..진" 아이에
대해 듣고 싶다면 말야...

 

...다른 방으로 오라구.

 

누가 뭉개졌다는 얘기에요, 진?

 

여기 목록이 있어.

 

'타임즈'는 취소시켰고,
우편도 끊었고.

 

물고기만 봐주면 되는데...

 

해리엇! 물고기 얘긴 그만해.
가자구.

 

- 알았어.
- 어느게 금붕어죠?

 

이건 라이언피시고,
이게 금붕어야.

 

- 어서... 비행기 놓치기 싫다구.
- 알았대두.

 

저 물고기만 규칙적으로 먹이를 줘요.

 

- 미안. 남자들만 뛰어다니는구만. 응?
- 그래. 저 여자 계속 떠들고 있어.

 

좀 도와줄까?

 

- 이제 가야겠어. 티켓 잘 챙겼는지 봐야겠어.
- 멤피스에서 잘 지내요.

 

고마워. 열쇠는 갖고 있지?

 

- 여깄어.
- 좋아.

 

- 엄마한테 생신 축하말씀 전해줘.
- 잘 있어.

 

시골 햄 좀 갖다 줘요.

 

- 우리 집에선 담배 피면 안돼요.
- 미안해요.

 

- 고마워요, 잘있어요.
- 잘갔다와요.

 

잘가, 해리엇.

 

- 가요.
- 여기 물건 많군.

 

우리한테 그간 잘해줬잖아.

 

우릴 재즈바에도 데려가고, 술도 주었지.
우리 뭐할까?

 

우린 한달간 여기 봐줄거야.
우리 덕을 보는 거지.

 

- 당신 수업 없어?
- 우린 출퇴근카드 안찍어. 고등학교가 아니잖아.

 

그래, 뭐 시킬거야?

 

어디 보자...

 

- 이거 잘 안보이는군.
- 진짜로 안경 써봐.

 

어디 보자...
Let's see.

 

- 튜나 멜트.
- 튜나 멜트? 그건 아침메뉴고.

 

- 스테이크하고 계란 먹어.
- 내가 내는 거면 안돼.

 

술은 안 마시지?

 

- 그게 시작이야?
- 아냐.

 

아주...오웃!

 

갑자기 신이 내리셨군.

 

세상에....

 

고든, 그 엉덩이 어땠어?

 

더 좋은 것도 봤지.

 

저 여자가 아침식사로 준비한거
방금 보았는데.

 

더 좋은 걸 어디서 봐? 펜트하우스?
우리집엔 금송아지 있어.

 

- 자네 생각은 어때, 스튜어트?
- 아침으론 별로야.

 

- 저기요.
- 네?

 

미안하지만...

 

저기 밑에 서랍에 뭐가 있죠?

 

- 뭐요, 버터?
- 네. 버터 좀 더 줄래요?

 

여기요.
내가 주문한 튜나멜트 돼요?

 

이번 여행은 시작이 아주 좋군.

 

그래.

 

튜나멜트 되는군요.

 

- 커피 줘요.
- 네...그래요.

 

우리가 원하는 거 알아요?

 

더 줘요. 그거요.

 

어...버터 좀 더 줄래요?

 

오, 그러죠. 버터.
갑니다..

 

목을 아주 뽑아서 보지그래요?

 

- 버터 없어요.
- 버터 없대.

 

마가린으로 시켜봐.

 

그래 뭘 했데?

 

아침 7시반에 걸어오더라구.

 

애들은 깽깽거리고.
아빠보니까 좋아들하고. 맨날 같은 얘기지.

 

아무렇지도 않은 듯 태연하더라구.

 

난 아무런 설명을 못들었어.

 

- 그러곤 그 여자랑 아침 먹는다고 나갔어.
- 진짜야?

 

그렇대도!
어디 있었냐고 내가 물어보려니까...

 

- 그 사람이 말야...
- 나 갈게.

 

- 어디 가는데?
- 일하러 가지뭐.

 

나한테 글쎄 웃기는 변명을 하는거야...
뭐 애가 뭉개졌대나...

 

- 누구랑 통화하는 건데?
- 쉐리하고.

 

- 그러고 어...
- 갔다 와!

 

애들 앞에서 나도 '뭉개졌다'는 말을
할수가 없더라구.

 

이제 알렉스 트레벡 건에 대해 말해봐.

 

너랑 놀았었어?

 

- 누구?
- 알렉스 트레벡.

 

아니! 아니야... 내 말은....

 

- 닥쳐!
- 왜 그거에 대해 긴장하고 그러니?

 

- 아니.
- 쉐리, 내 열쇠 어딨지?

 

너 여기서 안 나가?

 

쉐리! 저 개가 침대에 또 오줌눴어!

 

저걸 쏴버려야해!
미친 개같으니...

 

누구랑 통화야?

 

맞아, 딱 붙는 바지를 입어서
거시기가 커보이게 하려는 거지.

 

뭐? 안들려.
개가 짓으니까말야.

 

동생하고 통화하는 거야.

 

옙, 옙, 옙....!

 

- 옙, 옙....!
- 어디 가는 거야, 진?

 

이번주엔 비번인줄 알았는데.

 

업무점검해야해.
품질관리지.

 

오늘밤은 어때, 진?

 

- 이런, 제길.
- 쉐리.

 

- 잠깐만.
- 그래.

 

내가 어떤 일을 하는 지 알잖아?
날 봐봐!

 

위험한 일이라구...

 

당신 자신의 안전도
확신할수 없는 거잖아. 맞아?

 

난 그냥 저녁식사를 물어본거야.

 

괜히 골머리 썩히지 말라구.

 

- 나갔어.
- 알았어, 얘들아.

 

형부가 무슨 얘길 하는 건데?

 

- 왕이 나갔어.
- 이리온, 수지. 어서.

 

나갈 때 문 닫아!
수지가 집나가지 않게!

 

도망갈지도 모른다구!

 

케이시?

 

학교 늦겠어.

 

- 엄마가 태워줄까?
- 아니, 걸을래요.

 

진짜야?
좋아. 키스하고..

 

맙소사...!

 

얘야! 괜찮니?

 

- 괘...괜찮아요.
- 잠깐만, 잠깐!

 

물건 집어줄게.
여기. 기다려봐...

 

- 내 차에 타자.
- 아녜요, 괜찮아요.

 

엄마가 낯선사람 차에 타지 말랬어요.

 

잠깐만. 집에 태워줄게.
너 괜찮은지 확인해야해.

 

난 괜찮아요.
진짜에요.

 

아니야. 잠깐..

 

너 몇살이니?

 

8살이요. 내일이 생일이에요.

 

네 부모님을 만나고 싶어.
괜찮은지 확인하고 싶어.

 

엄마가 낯선사람하고 말하지 말래요.

 

그럼, 잘가.

 

- 생일케잌 있어요?
- 네. 여기요.

 

- '베티'라고 쓰여진 건 없어요?
- 보시다시피...

 

특별하게 만들수는 있지만, 오늘은 안돼요.

 

뭐 그럼 됐어요.
이걸로 줘요. 무슨 케잌이죠?

 

- 레몬 케잌이요.
- 이름 써줄수 있어요?

 

- 오늘은 안돼요.
- 좋아요. 얼마에요?

 

세금까지 14달러 75에요.
아줌마, 이거 포장해주세요.

 

그럴게요.

 

저기...혹시 여기다
'베티'라고 써줄수 있나요?

 

"베티"? 아니요.

 

- 안녕하세요.
- 생일케잌을 주문하려고요.

 

- 그러죠. 어떤 거죠?
- 생일이요. 첨가할수도 있죠?

 

- 여기 케잌하고 잔돈이요.
- 고맙소.

 

내가 몇가지 아이디어를 적어왔어요.

 

네, 이게 좋겠네요.

 

뭐라고 쓸까요?
'생일 축하해, 케이시'?

 

- 오, 실례합니다.
- 네. 케이시.

 

- 이거 야구방망인가요?
- 안녕하세요, 아줌마.

 

네, 야구방망이요.
내가 별로 못 그렸네요.

 

- 케잌 찾으러 왔어요.
- 정말 이걸로 해드려요?

 

왜냐면 아주 멋진
야구관련 디자인이 있거든요.

 

- 돈은 다 지불했어요.
- 네. 네.

 

- 이걸 원하시면, 그렇게 하고요.
- 그냥 이걸로 해주세요.

 

걔가 리틀야구를 하거든요.

 

아주 멋지네요.
이름이 케이시고요.

 

 

 

 

 

케이시. 무슨 일이야?

 

너 학교 왜 안갔어?

 

- 그냥 놔둬.
- 케이시, 너 드리블하는 것 좀 볼래?

 

- 어서, 조이!
- 어이! 위로!

 

- 어서. 우리가 앞섰어.
- 자, 빨리 해.

 

패스 해. 패스...

 

좋아, 패스 좋았어...

 

저 나무에서 우회전이야.

 

- 맞아?
- 그래. 확실해.

 

빌어먹을 뒷좌석!

 

헤이, 도린.

 

 

 

 

 

 

 

 

 

 

 

 

 

왜 문이 활짝 열려 있지?

 

당신...배고파?

 

뭐하는 건데?

 

왜 일을 안하는 거야?

 

일자리 잃는 건 아니겠지?

 

그거 돌려주는 게 좋아.
그 의사가 찾을 거 아냐.

 

그리스주인한테서 런던브로일 좀 가져왔어.
상 차려줘? 아님 얼려버릴까?

 

도린, 도린...
질문의 여왕.

 

런던브로일을 훔쳐왔다네...

 

그럼 과일 좀 줄까?
가벼운 음식으로?

 

짧은 치마는 어때, 도린?

 

자기 엉덩이를 다 볼수 있도록 짧지.
그건 어때?

 

- 무슨 미친 소리야?
- 엉...

 

그 얘기 하고 싶지 않지?

 

그냥 얼에 대해 얘기하고 싶은거야.

 

얼에 대해서 좀더 들어보자구.

 

경찰에 대해선 어때?

 

걔네들도 짧은 치마를 좋아하지.

 

그런 낚시꾼들을 알고있다구!

 

- 우와!
- 아냐, 잠깐만.

 

무슨 일이야?

 

- 젠장!
- 왜 그래?

 

내 보급품 반이 날라갔군.

 

- 자, 이제 가보자구.
- 좋아. 가자구.

 

- 발 조심해.
- 난 벌써 목이 마르는군.

 

이제 3시간 59분 밖에 안남았어.

 

비 올것 같진 않군.

 

케이시?

 

너 집에서 뭐하니?
왜 학교에 안가고?

 

무슨 일 있었어?

 

나 차에 치었어요.

 

뭐? 차에 치었다니 무슨 말이야?
어디서? 어떻게?

 

케이시, 엄마한테 자세히 말해봐.

 

저 뒤쪽에서 치어서 넘어졌어요.

 

- 집엔 어떻게 왔어?
- 걸어서.

 

케이시, 한번 잘 보자.

 

오...지금...

 

그 차는 어땠어?
얼마나 빨리 달렸던 거지? 누구였어?

 

여자였어요. 친절했구요.

 

저기 있잖아...

 

오늘...

 

끔찍한 일이 일어났어.

 

내 차로 꼬마애를 치었어.

 

- 오...
- 다치지는 않았어. 괜찮더라구.

 

- 하지만, 무지 두렵더라구.
- 이런 젠장, 경찰이 거기 있었어?

 

말했잖아, 애는 안다쳤다고.

 

좋아. 잘 들어.

 

경찰이 자기 이름 알어?

 

말했잖아, 아무도 없었다고.
애도 괜찮고.

 

알았어. 난 그냥 소송당하기 싫어서그래.

 

안그래. 그 애가 안죽은 게
행운이었어.

 

누군가가 행운이 있어서 기쁘군.

 

잠깐 실례해요. 하워드?
전화 왔어요.

 

부인이에요.

 

시간은 괜찮아요.

 

- 미안해요.
- 괜찮습니다.

 

실례할게요.

 

제리, 괜찮은 기사거리가 있어요.
위성에서 온 사진이거든요.

 

- 여보세요.
- 하워드?

 

- 응?
- 케이시가 차에 쳤어요.

 

하지만 몸은 괜찮아요.

 

무슨 소리야, 차에 치다니?

 

언제? 애는 어딨어?

 

어...여기 있어요.
나랑 집에 있어요.

 

괜...애는 괜찮아요.
다치진 않았어요.

 

애니, 진정하고,
처음부터 말해봐.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

 

내가 침대에 누였는데...

 

깊히 잠들었어요.

 

내가 보기엔 괜찮아요.

 

왜 잠을 자게 놔둔거야?
그러면 안되는데 말야.

 

맙소사! 누가 친거야?
어떻게 사고가 난건데?

 

나도 몰라요!
집에 오니까 집에 있더라구요.

 

애가 잠이 들었어요.
자게 하면 안되는 거에요?

 

안돼, 어서 깨우고...

 

응급실로 데려가.
당장 진찰을 받게 하라구.

 

밥 윈슬로우한테 전화해.
아냐, 내가 전화할게.

 

그냥 전화 끊어.
내가 다시 전화할께.

 

- 알았어요.
- 그래. 걱정말아.

 

다 잘 될 거니까.
애도 괜찮을거야.

 

케이시?

 

케이시, 일어나서 우유 좀 먹을까?

 

케이시? 케이시...

 

케이시, 아빠가 집에 오실거야.

 

케이시.

 

케이시.

 

케이시. 일어나!

 

케이시, 깨어봐!!

 

"사고는 매일 일어납니다.

 

"다행히 대부분은 큰 해가 없습니다.

 

"하지만 어떤 경우는 아주 심각합니다.

 

그 아이는 8살이야. 내가 물어봤거든.

 

내일이 자기 생일이래.

 

위기일발이었어.

 

모든게 바뀔수 있었고...
우리 온 인생이 바뀔수 있었어.

 

그래. 난 뭔 일이 일어나서
우리 인생이 바뀌었으면 좋겠어.

 

- 그게 무슨 말이야?
- 오, 아냐.

 

아마 자기가 엉덩이를 보여주는 걸
보고 있느라 피곤해졌다봐.

 

당신은 취했어. 그리고 거짓말했고.
여기서 당장 꺼져.

 

나보고 꺼지라구?
그래주지.

 

다시는 거짓말 안한다고 말했었지?
약속이었다구!

 

좋아. 나 간다구.

 

남자들은 말야 막상 먹으려고 할때는
큰 엉덩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구.

 

한번 해보자는 거야!? 응?

 

내 말해주지...

 

누가 늘어진 중년의 엉덩이를 보려는지
난 잘 모르겠군.

 

그런식으로 말하지 마.
다시는 여기 오지 말고!

 

이제 당신 여기 들여놓지 않을거야!
알겠어? 더이상 말야!

 

- 더이상 여기 올 생각 말아!
- 나도 안와!

 

- '자기' 소리는 질질 흘리고 다니면서!
- 난 건들지도 않았잖아!

 

내가 언제 건들였다고 했어?!
질질거린다고 했지!

 

일 나갈 때
왜 결혼반지는 안 끼는 건데?

 

당신은 정말 엿같아.

 

우리의 사랑을 깬 건
내가 아니고 당신이야!

 

술이나 쳐먹고 오줌이나 싸라구!

 

술 취해버릴거야!

 

당장 취해버릴 거라구! 젠장!

 

당신이 얼마나 바보같은지 보라구.

 

내가 그 아이를 죽였으면 어쩌지?

 

팻! 뭘 봐요?
별거 없어요!

 

하루 잘 지내시라구요!

 

 

 

 

 

 

 

- 베티! 채드! 나야!
- 아빠 왔다.

 

자, 가자.

 

알았어! 간다구!

 

- 가자.
- 그거 줘.

 

- 베티, 열쇠가 안 열리네!
- 그래!

 

잘들어. 별로 재미 없을 거야.
늦게까지 있을거고. 알았지?

 

- 키스해줘요.
- 오케이.

 

자물쇠 바꿨군.
생일 축하해!

 

- 이 헬리콥터 봐요! 멋지죠?
- 멋지구나! 자기 와서 소원빌어.

 

외계인잡는 그물망도 있어.

 

정말 근사하죠. 해충꾼도 있구요.

 

그놈은 환경파괴자에요.
그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 하지만 멋은 있어요.
- 왜 초 안 꺼?

 

어째서 초가 하나뿐이에요?

 

엄마는 29살인데.

 

- 그게 맞긴 하지.
- 입 다물어.

 

엄마가 그랬단말야.

 

난 그냥 엄마가 작은초 여러개보다는
큰 초 하나에 익숙해지게 하려는 거야.

 

그거 농담이야?

 

어서, 불어!

 

 

 

오우!

 

- 소원 이루었군!
- 뭐 빌었는데요?

 

둘이 좀 여기서 나가주길 빌었어.

 

오, 베티. 이거 시계 죽었군.

 

그거 자기 시계야, 스토미.
가져가라구.

 

내가 샤워하고 나오면
없어져주길 바래.

 

수지, 어서..

 

좋았어. 이제 가버리라구.
우린 더이상 보기 싫으니까.

 

어서 가.

 

헤이, 이봐.
이거 냄새 맡아.

 

음! 이거 뼈라구!

 

좋아, 가서 물어.

 

30분마다 신경체크 해요.

 

계속 호흡기 석션하고.

 

피니건씨.

 

- 네?
- 아이가 지금 편안하게 쉬고 있네요.

 

자게 놔둘거에요.
당장은 그게 최선이에요.

 

메드플라이 해설하신 분이죠?

 

말라치온은 너무 확신하지 마세요.

 

간호사, 아스피린 좀 줄래요?

 

- 그러죠.
- 내가 먹을 거에요.

 

작은 어혈점이 있고,
뇌부종이 약간 있어요.

 

하지만 수술이 필요하진 않아요.

 

기식음이 들리지만,
별로 걱정은 안돼요.

 

- 기식음이요? 그게 뭐에요?
- 폐에 약간 물이 있어요.

 

우리가 계속 관찰할겁니다. 아시겠죠?

 

담당의사가 잘하고 있어.
괜찮을 거야, 여보.

 

- 난, 어...
- 세개만 더.

 

이런 도시에선
편안하게 운전도 못한다구...

 

바이탈사인은 좋아요.
깨어날때까지 기다리면 돼요.

 

우리가 할수 있는 일이 있나요?
해야할 일이나?

 

기다리면 됩니다.
저 아래에 대기실 있어요.

 

담배피고 싶으시면 현관 쪽에 흡연구역 있구요.

 

곧 깨어날 겁니다.

 

네, 어...
언제쯤 깨어날까요?

 

정확히 알수는 없어요...

 

...그냥 편하게 계셨으면 좋겠어요.

 

자, 어서, 이리로!

 

- 다 했군요.
- 네!

 

너무 염소를 많이 넣지 않길 바래요.

 

내 목소리에 나쁘거든요.

 

풀장은 뒤쪽에 있어요.

 

 

 

 

 

 

 

이 창상이 어떤지 보라구...

 

강렬하기는 해도, 작렬하지는 않아.

 

다시한번 작업해봐요.
나중에 볼테니까.

 

이건 좋군.
창상이 아주 그럴듯해.

 

음...여기다 피를 좀더 묻히는게 좋겠어.

 

어...여기 위에...

 

그래, 한쪽 모서리에 발라봐요.

 

- 입에 붓 물지 말고.
- 죄송합니다.

 

필터? 필터가 무슨 상관이에요?

 

필터가 작동안하면,
내가 할수 있는게 별로 없어요.

 

이 말라치온이 얼마나 위험한거죠?

 

글쎄요...이거 갖춘지 얼마나 되셨죠?

 

집지을 때부터요.

 

그래요?

 

그렇다면 말씀드리기는 싫지만,
수명을 다한거 같네요.

 

그럼 말하지 마세요.

 

- 그럼 에이스, 오늘밤에 뭐할까?
- 모르겠어요. 아빤 뭐하려고요?

 

엄마하고 있으면 해서.
엄마 혼자 자축하고 있을거아니겠니?

 

어, 진하고요.

 

진?

 

진.

 

진...

 

그 여자는 누군데?

 

그 남자는 엄마 친구에요.

 

면허증하고 등록증 좀 볼까요?

 

내가 뭐 잘못했나요?

 

선그라스 좀 벗어보세요.

 

아시겠지만, 이 광대장식은
탈부착이 되는 거에요.

 

그거 허가도 받았구요.

 

법규에 따라서요. 검문을 받긴 했지만
문제가 있은 적은 없었어요.

 

- 전화번호는요?
- 504-0361.

 

이번에는 경고만 하겠습니다.

 

너무 느리게 운전하셨어요.
너무 빠른 것만큼 위험합니다.

 

앞으로는 주의해 주세요.

 

이제 가도 되나요?

 

아니요.
질문이 하나 있어요.

 

뭐죠?

 

이 차에는
광대 몇명을 태울수 있나요?

 

뭐라구요?

 

이 차에 광대 몇명을 태울수 있냐고요?

 

내 전화번호는 왜 물어봤죠?

 

언제 당신도 언젠가 광대의 서비스가
필요할지 모르니까요.

 

- 애들 있어요?
- 아뇨.

 

난 때때로 흥이 날수 있는
활력소를 만들곤 하지요.

 

경찰짓하는게 쉽진 않거든요.

 

이제 하루 잘 보내세요.

 

"얄미운 거 이상으로
내가 좋아하는 게 있다면....

 

"그건 바로 비열함이지.

 

"함정이다!!

 

- "당연히 함정이지!
- 진?

 

- 당신이야?
- "맞고 말고!

 

 

 

채드가 TV를 켜놓고 갔군.

 

 

 

 

 

세상에! 채드, 너 여기서 뭐해?

 

- 아빠는 어딨어?
- 어디 좀 가야한대요.

 

너 빼놓고 어디 가야한다고?

 

뭐 할게 있대요.

 

- 무슨일이 있대요.
- 그래.

 

그런 거 같구나.

 

무슨 일이 난거 같아.

 

그래, 너한텐 뭐하고 말하데?

 

담에 놀자구 하더라구요.

 

얘야.

 

니 아빠는 개.새.끼야.

 

개.새.끼. 라구...

 

- 지금?
- 이리 가져와....

 

제리 카이저에요.

 

- 이봐 친구, 나야.
- 어 그래.

 

나 지금 굉장한 가슴을 가진 애랑
걷고 있는데 말야.

 

무슨 일인지 들어봐.

 

여기 학교에 다니는 여자애야...

 

나이는 18살, 죽이는 몸매에,
얼굴도 예쁜데, 나한테 그러는거야...

 

- 왜 속삭이고 있는 거야?
- 몸에다 메이크업을 해달라고...

 

나 속삭이는 거 아냐...
목이 쉬어서 그래, 흥분돼서 말야.

 

그래서 내가 전신메이크업을 해야해.
한시간쯤 걸릴거야.

 

그럴려면 그 애의 넓적다리 안쪽에다
기초화장품을 문질러줘야 하거든...

 

가슴주위에도 그렇고...

 

난 "오, 맨!" 이렇게 되는거야.

 

그 애의 탱탱하고 완벽한 엉덩이
안쪽도...

 

...발라줘야 한다구.

 

나 말야...
완전히 녹아내릴 거 같아.

 

내가 가슴을 문질러주는데,
나한테 그러는 거야, "이름이 뭐에요?"

 

"내 이름은 빌이에요."라고 했지.

 

걔가 하는 말이, "빌, 당신은
내 젖꼭지를 딱딱하게 하는군요."

 

난, "맞아요." 그랬어.

 

난 말야...붓을 던져버리고
그냥 한판 하고싶어서...

 

오! 정말 끝내줬어.
어떤 생각이 드나?

 

정말 멋지지...제리?

 

제리? 카이저?

 

오...점수는 잘 받았어?

 

그럼, 에이플러스를 주더라고.

 

- 훌륭하군.
- 넌 왜 속삭이는 거야?

 

- 쉬! 쉬...
- 뭐? 너 뭐하는 거야?

 

말했잖아! 일하고 있다구.

 

그런 거 같지 않은데? 뭐하는 거야?
부자집 부인네 기다리면서...

 

알았어, 나 끊어야겠어.
다시 전화할게.

 

너 그러지 말아.

 

그래도 나 안 놀래.

 

이봐 스튜어트, 첫 한마리가 제일 중요한 거야.

 

맞아, 새 줄로 다시 맞춰놨어. 됐지?

 

여기다 캠프 설치하는 건 어때?

 

누가 구멍을 파야할 것 같아.

 

내가 할게!
잠깐만 기다리라구!

 

내가 도와주지.
우선 물 한번 빼고.

 

이봐, 불에다가 오줌누지 말라구!

 

그래, 물속에다 오줌누지 마!

 

젠장.

 

왜 물에다가 오줌을 누는거야, 베른?!

 

물 떨어지는 소리가 좋더라구.

 

이봐.

 

이봐, 스튜어트, 고든!

 

이리 좀 와봐.

 

이게 대체 뭐야?
스튜어트, 일루 와봐!

 

고든, 빨리 와봐!

 

맙소사!
이거 시체잖아!

 

저기 봐봐. 세상에!

 

대체 누구지?

 

- 시체 맞지?
- 응, 여자네.

 

죽었지?

 

응, 죽었어. 보라구.

 

놀랍군.

 

끌어내자.

 

끌어내?
뭐야, 미쳤어?

 

절대 건들면 안돼. 그렇지?

 

안돼지. 누군가를 불러야해.
경찰을 불러야겠어.

 

누굴 부르기전까진 아무것도 건들면 안돼.

 

맞아. 근데 어떻게 연락하지?
휴대폰같은 거 있어?

 

여기다 내버려둘수는 없잖아?

 

난 할 일 찾았어.

 

술을 마실 작정이야.

 

내 생각엔 베른이 좋은 생각같아.

 

이봐, 잠깐...
잠깐 기다려!

 

집에 가서 좀 쉬지 그래?

 

뭐 변동이 있으면 전화할게.

 

아냐, 당신이 가요. 내가 있을게.
역에 가서 할일도 있잖아?

 

난 괜찮아.

 

전화 하면 돼.

 

아마 재밌게 지냈을거야.

 

내가 이곳 공중전화번호 가져갈게.

 

- 좋은 생각이야.
- 그래.

 

여기 오는게 오래 걸릴지 몰라.

 

여기 올 때 좀 갖다줘요...

 

신발 굽 낮은 거하고 스웨타.

 

우편물 온거도.

 

잡지 같은 거.

 

괜찮을 거야.

 

잘 갔다와.

 

- 매리언?
- 왜? 무슨 일이야?

 

끔찍한 일이 일어났어.
내 일생 최악의 날이야.

 

오, 맙소사.
무슨 일이야, 쉐리언니? 말해봐.

 

- 수지가 도망갔어.
- 이런..맙소사.

 

난 애들이나 진한테
무슨 일 난줄 알았잖아?!

 

- 다 진의 잘못이야. 나가게 한거라구.
- 그 '아가씨개' 찾게 될테니까 걱정마.

 

- 숫놈이야.
- 그렇군.

 

온종일 길거리마다 다 돌아다녔어.

 

- 애들이 아주 난리야!
- 동물수용소에 전화해봤어?

 

아빠, 수지가 없어졌어요!

 

- 어디 어스렁대고 있을거야. 걱정마.
- 아니에요, 정말 없어졌어요!

 

때가 되면 돌아올거야. 걱정마.

 

우리가 다 찾아봤데도요!

 

배고파지면 돌아올거야.

 

아빠, 수지 찾아줘요!

 

우린 못찾겠어요!

 

니들 잘 들어봐.
수지는 돌아올거야...언젠가는.

 

- 안오면요?
- 그럼 다른 개를 길러야겠지.

 

- 이번에는 작은 강아지로 하자. 어떠니?
- 다른 개는 필요없어. 수지가 좋아!

 

수지가 좋아!

 

그거 다 내쪽으로 놔.

 

왜 그래야죠?

 

아직 손가락 세개가 자기 엉덩이에 있어?

 

계란 좀 가져오게 해야겠군.

 

냉장고에 계란 있어?

 

없다구? 계란이 없어?

 

- 양초는?
- 야-ㅇ 초..

 

내가 얘기했던 고무밴드는 어때?

 

아직 단단하지 않은가보군. 찰싹 때려봐.

 

좋아.

 

좋아, 자기 물건을 고무밴드로 싸.

 

이제 자기꺼 빨아줄테니까.

 

자기 물건을 편도선 있는데까지 넣을거야.

 

거기 앉아.
조, 당장!

 

- 자기야...
- 얼마나 더 전화통 붙잡고 있을거야, 로이스?

 

- 앉아서 카드나 보고있어.
- "제발, 부인."이라고 말해봐.

 

- 앉아!
- 내가 싸라고 하지 않았잖아!

 

말해봐, 기분 어땠어?

 

다음번엔 에프터쉐이브 로숀으로 할거야...

 

자기꺼 뻣뻣하게 해주겠어.

 

수요일 3:30야.
전화해, 응!

 

 

 

애들은 다른 개를 원하지 않아.

 

- 나도 그렇긴 마찬가지야.
- 나도 그래.

 

- 나도 그래.
- 나도 그렇다구!

 

- 나도 그렇대도!
- 나도! 나도!

 

나도!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다구.

 

일주일만 있으면
수지가 누군지도 모른다구.

 

애들 데리고 차에 태워서,
누가 본 사람 있는지 알아보라구.

 

- 난 못해. 일이 있어.
- 오, 진, 제발!

 

쉐리, 내가 1주일 반 전에
얘기했잖아...

 

리더쉽과정이 있다구....

 

당신이 할일은 말야,
애들 데리고 나가서...

 

피켓 좀 써가지고, 보상금도 걸어....
너무 많이는 말고.

 

- 잊지말라구, 단지 개라는 걸.
- "광대" 클레어 케인이 누구야?!

 

내 지갑 함부로 왜 봐?

 

여자 면허증하고 전화번호 갖고 뭐하려고?

 

알고싶어?
알려주지뭐.

 

클레어 케인, 일명 "광대"...

 

3개주에서 수배된 사기예술가야.

 

내가 전화번호를 갖고있는건
비밀작전을 수행중이기 때문이야. 됐어?

 

그리고 지금, 불행하게도...

 

난 당신과 애들의 안전을 가지고
타협했단 말이야.

 

이제 만족하냐구?

 

딱딱하고 무거운 물성이 있지요...

 

...저의 새로운 그림에 말이에요.

 

부분적으로는 큰 나무판넬에다
작업을 한 이유도 있지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색깔을 단숨에....

 

- 오, 미안.
- 죄송해요.

 

...단숨에 사용하는 기법을 썼기 때문이죠.

 

자연색 그 이상이라고 말하실 거에요.

 

그건 뭐죠?

 

어...

 

제 생각은 관람을 하고...

 

...그에 부합하는 책임이라는 겁니다.

 

- 좋습니다.
- 다음주에 전화하세요.

 

고맙습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안녕히계세요.

 

누구였어? 쉐리?

 

아니, 데이비드...

 

...화랑에 있는.

 

오. 화랑의 데이비드.

 

거기서 전시회 하고싶어서.

 

'화랑의 데이비드'가 우리 생에서
또하나의 미첼 앤더슨이 되는 거 아냐?

 

그건 무슨 뜻이야?

 

저번에 실없이 지껄여댔던 그거 말이야.

 

무슨 소릴 하는 건데?

 

그 형편없는 화가말야. 한점도 못 파는.
미첼 앤더슨.

 

한점도 못팔았다는 게
형편없는 화가라는 건 아니지.

 

그렇게 자기가 말했잖아.

 

그건 사실이야.

 

사실 과학적으로 말해서,
매리앤...

 

...'자연색 그 이상'인 것은 없다구.

 

왜 우리가 여기 앉아서,
마치 우리 잘못인 것처럼 있는거지?

 

우린 아무 상관없는 거잖아.

 

맞아. 여기에 우리가 안왔다고
가정하면말야.

 

언제 시체를 발견하게 될까?
아마 발견못할거야.

 

우리가 도울 방법은 절대 없지.

 

저 여자 살해당한게 틀림없어.
옷도 벗겨지고 말야.

 

어쨋든 오늘밤엔 우리가 할일이 없군그래.

 

떠내려가면 어떻게 될까?

 

그럼 우리 수중에서 벗어난 거잖아.

 

글쎄 그게 우리가 해야할 일 아닐까....
풀어놔서 다른 사람이 발견하도록 말야.

 

아...난 모르겠어.
내 생각엔...

 

시체를 묶어놔서 떠내려가지 않게 해야해.

 

그럼 아침에 처리할수 있을거야.

 

어떻게 생각해?

 

이제 송어를 잡을 수 있는 시간이 2시간뿐이야.
그게 우리가 할 일이라구.

 

우리 투표하자.

 

난 찬성.

 

지금 낚시를 하냐 아님 시체를 처리하냐.

 

난 낚시 먼저.

 

물결에 떠내려가면?

 

그땐 우리 문제가 아닌게야.

 

외계인이 혹성과 환경을 구하려는 거에요.

 

다들 멋진 캐릭터에요.

 

- 그가 어디서 왔는지 진한테 말해주렴.
- 열대우림.

 

- 이거?
- 이건 마-티야.

 

그의 파워는 마음이에요.
반지 어딨지?

 

얘들은 다 작은...

 

스토미가 나한테 고의로 그런거야.
죽여버릴거야.

 

만일 그가 반지를 지구를 향해 가리키면...

 

채드, 너 그거 알아?

 

진이 우리를 여기 데려온 거
정말 멋진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우리가 감사하게 여겨야해.

 

- 안그러니?
- 엄마, 화장실 갔다올게요.

 

그래.

 

- 잠깐, 어딨지?
- 여기 잠깐요!

 

화장실 어딨죠?

 

- 얘요? 내가 데려다줄게요.
- 고마워요.

 

가자. 내가 알려줄게.

 

저건 뭐야?

 

- 뭐?
- 저거.

 

생일 축하해.

 

뭐지? 알람시계?

 

예쁘네.

 

나의 결혼생활이 깨져가고 있어.

 

오, 자기, 정말?

 

정말.

 

나 자기 말고 아무 생각이 없어.

 

일하면서도.

 

재판 할때도.
오직 자기뿐이야.

 

내가 보기엔...

 

나 아주 심각해지고 있어.

 

자기야, 나도 자기랑 있고 싶어.

 

- 여보세요?
- 피니건부인 부탁합니다.

 

미안하지만 지금 없습니다.

 

- 누구시죠?
- 비트코워입니다.

 

오늘 주문을 하셨는데
다시한번 확인을 하고싶어서요.

 

그려놓은 게 좀 복잡해서요.

 

지금 자리에 없어요.
다음주에 다시 전화하세요. 알았소?

 

여보세요.

 

그렇게 끊으면 어떻합니까...

 

...주문 때문에 전화를 하는 건데.

 

피니건부인이 원하는 게 배트인지 포수미트인지
알고싶어요. 지금 통화할수 있습니까?

 

안돼요. 그게 뭔지는 몰라도...
그냥 취소하고 여기로 전화하지 말아요.

 

지금 우린 집안사정이 있단 말이요.

 

이런 쓸데없는 일로 전화할수 없단 말이요!

 

지금 대답을 주지 않으면...

 

이봐, 엿같은 놈아, 엿이나 먹어!

 

젠장.

 

제기랄!

 

좋아, 내일 밤 우리 모텔에 가자구.

 

- 언제?
- 내일 밤.

 

오, 난 안돼.
나 주말에 어디 갈거야?

 

- 뭐?
- 타호에 여동생 보러 갈거야.

 

- 타호? 그거 언제 결정한거야?
- 글쎄...지난주에.

 

여동생? 당신 여동생 미시간에 살잖아?

 

그건 필리스고.
이번엔 버니.

 

- 버니는 타호에 살아.
- 버니? 버니가 누구야?

 

전에 말한적 없잖아?

 

- 말했었어. 내 이복여동생이야.
- 이복여동생?

 

그리고...진, 주말에는
항상 자기 가족이랑 있었잖아.

 

자기가 빠져나올수 있는지
내가 어떻게 알았겠냐고?

 

오, 그럼....

 

어떻게 할지 모르겠군, 베티.

 

 

 

그런데...버니가 누구야?

 

- 버니...
- 버니가...누구..

 

- 버니는 이복 여동생이야.
- 엄마쪽으로, 아빠쪽으로?

 

- 우리 아빠의 아내의 자식.
- 오, 그렇군.

 

우린 1년전부터 모일 계획을 한거였다구.

 

- 그래? 타호에서 뭐하고 사는데?
- 뭐?

 

여동생이 타호에서 뭐하냐고?

 

일해? 결혼했어?

 

- 타호는 살기 좋은 곳이야.
- 진, 그만해.

 

동생 만나러 며칠 가는 거야.

 

아무일도 아닌 것에
죄책감 느끼게 하지 말라구.

 

자기 침소봉대하고 있는거야.

 

- 그러니까...
- 쉿. 애 왔어.

 

위에 정말 멋있는 카메라 있어요.

 

- 저거 진짜 아니에요.
- 화장실은 잘 찾았니?

 

네. 화장실에서 토하는 사람 있어요.

 

- 세상에. 끔직하구나. 그 사람 괜찮니?
- 채드야.

 

- 몰라요.
- 이번주말에 버니이모한테 갈거니?

 

그 콩 어떠니?
이거 다 먹어치우자.

 

버니?

 

얘는 너무 어려서 버니를 모른다구.

 

버니를 기억못해.
자 먹자.

 

어쨋든, 물을 뿜어대니까...
진짜 카메라 같이 보여요.

 

나 그거 갖고 싶어.
아빠라면 사줬을 거에요.

 

니들 조 로빈스의 전설 못들어본 모양이구나?

 

- 뭐로 드릴까요?
- 같은 걸로, 제이.

 

자네 나 비웃은 거야?

 

- 아무도 비웃지 않았어.
- 어서...

 

내 옆방에,
덩치 큰 스페인계 친구가 있었어.

 

우린 그를 '빅 애드'라고 불렀지.

 

내가, "빅 애드, 나 잡아먹지 마."
그렇게 말했어.

 

...30피트짜리 로프를 잡고 말야...

 

내가 감옥안에서 어떻게
로프를 구했는지 궁금할거야...

 

내가 말했듯이, 난 조 로빈스야.
안에서나 밖에서나.

 

내 감방안에 뭐든지 있다구.

 

안녕들 하세요?

 

잘 지내지...

 

나를 위해 부르고 싶은 노래가 있어요.

 

그늘 밑의 검은고양이처럼
납작하게 업드려서...

 

이 덩치큰 스페인놈이 내려오길 기다렸지.

 

그놈이 내 앞 통로를 건너자마자, 꽈당!

 

- "난 피곤해...
- 똥파리같은 놈이...

 

"아주 피곤해...

 

그놈 목줄기를 잡고,
가드레일 쪽으로 밀어버렸지.

 

로프가 팽팽해지고...
그놈 머리가 뽀개진거야.

 

몸뚱아리는 밑으로 뚝 떨어지고...

 

목이 먼저 땅에 닿은 거지.

 

내 요점은 말야...

 

빅 애드가 나를 조금 짜증나게 했다는 거야.

 

저기 노래부르고 있는데
말소리 좀 줄여주겠소?

 

잠깐만.

 

이거봐...

 

- 내가 실수했어, 됐지?
- 그래, 당신 실수한거야.

 

 

 

내가 어디까지 말했더라?

 

 

 

 

 

 

 

 

 

 

 

 

 

- 애 어때?
- 좀 봐봐.

 

아직 잠자고 있어.
정말 미동도 안해.

 

뭐...이건 다 뭐지?

 

나도 몰라.
와이만박사가 처방한 거에요.

 

무슨 변화라도?

 

- 글쎄, 의사말로는 지표들은 좋아보인대.
- 그래?

 

계속 잠자고 있는게 좋은 건지 모르겠고,
그게 좋은 징조인지도 모르겠어.

 

애는 괜찮을 거야.

 

곧 깨어날거라구.

 

내가 밥 윈슬로우하고 통화했어.
하와이에 있는.

 

그사람이 여기...와이만씨를 아는데...
잘 됐다고 하더군.

 

- 진료를 잘한다고 그랬어.
- 잘됐네요.

 

난 커피 한잔 먹고 올게.

 

- 당신이 케이시하고 있어.
- 그래.

 

오, 하느님.
왜 얘가 안깨는 겁니까?

 

 

 

 

 

 

 

 

 

 

 

 

 

내가 얘기거는 건...

 

...당신이 친구가 필요한것처럼
보여서 그래요.

 

여기 비춰봐. 여기.
내가 허리쪽을 묶을게.

 

내가 이런 걸 할줄은 꿈에도 몰랐어...

 

- 그래, 나도 동감이야.
- 이 여자 기분이 어떨까, 스튜어트?

 

- 세상에.
- 가슴 말야?

 

방금 생각났는데...

 

지금 이 여자랑 하고싶어하는 남자가
LA에 천명은 있을거야.

 

입 못닥쳐!

 

난 그저 분위기 좀 띄울려고 한거야.

 

그래, 여기서 빨리 뜨자.
어서. 거기 묶고.

 

내가 여기서 시체랑 씨름했다고 말하면...

 

- 넌 엿같은 놈이라고 말했을거야.
- 그래. 어서 가자.

 

- 절도 금지!
- 빌, 왜 그렇게 몰래 들어와...

 

- 미안해.
- 깜짝 놀랬잖아.

 

- 화장해줄까?
- 왜 몰래 들어왔어?

 

- 수업이 몇시야?
- 나 땡땡이 쳤어.

 

자기 보고싶어서. 정말이야.

 

- 강의에 가야해.
- 자기도 할일없지?

 

- 자기 할일은 고기 먹이주는 거잖아.
- 이거 봐봐. 저것도.

 

- 저게 라이언피쉬야.
- 정말?

 

- 응. 어서 가. 수업 들어가야지.
- 알았어.

 

- 이사람들 이상한 사람들이야.
- 그래.

 

- 이건 뭐가 들었지?
- 빌...그만 어정거리라구.

 

- 열어보고다니지 말아.
- 왜?

 

남의 사생활을 존중해야해.

 

이런 야시시한 비디오도 있구만 뭘?

 

걸레같은 포르노...

 

이 사람들 내숭덩어리야.
내숭덩어리.

 

여기서 담배 피려면 재털이 써야해.

 

- 그게 규칙이야.
- 왜? 여기 없구만...

 

- 자기가 내거 가져갔구나.
- 우리 거야.

 

목록에 보면 카펫트에도 좋대.

 

- 오, 빌.
- 이 내숭꾼들 얼마나 있다 온데?

 

한달.

 

이거 어때?

 

- 이리로 우리가 옮겨 사는거.
- 안돼.

 

- 내심으론...좋지?!
- 우리 그러면 안돼.

 

이건 존중하는 일인데.

 

- 안돼, 옳지 못해.
- 왜?

 

옳지 않으니까, 빌.

 

- 알았지?
- 그대가 옳군.

 

- 그럼 6시쯤에 봐.
- 그래. 집으로 오지.

 

하지만 오늘밤에 그들 침대에서
한판 하자구, 알았지?

 

어...나도 몰라.

 

 

 

이봐, 베른!

 

- 이봐!
- 여기 보라구!

 

- 얼마나 큰데?
- 3,4파운드는 나갈거야.

 

잡았다!
내가 얘기했잖아!

 

여긴 모비딕같구만!
이거 보라구!

 

아그들아, 이리온!

 

아빠한테 말야.

 

얼마나 더 그러고 있을거야?
몇신줄 알아?

 

그렇게 시끄럽게 켜야겠어?

 

니 아빠의 실수였어.
현악기연주자한테 항상 열광했지.

 

난 항상 이상하다고 여겼지만.

 

- 현악연주자들과 여자가수들.
- 어째서...

 

그게 아빠의 약점이었지.

 

난 아빠 기억 안나요.

 

별로 오래 살지 못했으니까.

 

젠장, 네가 겨우 6살때 죽어버렸다.

 

"Veggie Mary" 한번만 더 켜줄래?

 

아빠 얘기 좀 더 해봐요.

 

별로 말할 게 더 없어.

 

쓰잘데 없는 놈이었어.
더도 덜도 말고 말야.

 

- 문 좀 열어줄래?
- 엄마, 아빠 왔어요.

 

- 헤이!
- 네 방으로 가.

 

엄마가 말한 거 다 끝내.
무슨 일이야?

 

우리 엄마 시계 가지러 왔어.

 

- 대체 왜그러는데?
- 그냥, 그건 내 시계 아냐?

 

- 빨리 숙제 끝내.
- 오, 베티.

 

당신이 애한테 한 짓은 용서 못해.

 

메드플라이 죽이려고 아빠가
비행했다는 거 얘기 않던가?

 

갖고 어서 나가.

 

- 이 집 반은 내 거야. 알잖아?!
- 허튼소리!

 

- 내가 돈 냈어.
- 자기거라고 생각되는 거 다 가져가...

 

그리고 내 인생에서 빠져줘!

 

시트가 새거군.
정글 테마인가?

 

- 어디 가게?
- 그래.

 

- 그래? 어디?
- 상관할거 없어.

 

자기...콘돔 있는 서랍이 열렸군.

 

진하고 가나?

 

'정글 진'하고 어딘가 가신다고?

 

빌어먹을 시계 갖고 어서 꺼져!

 

오!

 

젠장, 조이!
뭐야?

 

고마워요.

 

- 환자 이름이 뭐죠?
- 어, 애 이름이...피니건.

 

아빠이름은 하워드 피니건이구요.

 

실례해요. 전 광대 클레어에요.

 

소아병동에서 파티하러 왔어요.

 

- 네. 수간호사님 불러드리죠.
- 어...실례지만...클레어?

 

- 혹시 마술도 하시나요?
- 네...

 

오, 내가 보여줄게 있어요.
재료를 가져왔어요.

 

우리 손자를 위해 보여주려고요.

 

여기 입원했거든요.

 

우리 아들이 어렸을 때도 해줬던거에요.

 

자, 이 계란을 저쪽으로 옮길거에요...

 

손을 대지 않고 말이죠.

 

말해봐요,
"어떻게 그런게 가능하죠?"

 

어떻게 그런 게 가능하죠?

 

내가 보여줄게요.

 

아주 깔끔하죠?
이거 가져요!

 

고마워요. 술집에서 하면 좋겠지만,
애들 마술이 아닌 걸요.

 

- 클레어씨.
- 네 여기요.

 

피니건이란 소년은 중환자실입니다.

 

- 엄마가 지금 있네요.
- 오.

 

와이만박사님, 저 클레어에요.

 

클레어 케인. 기억나세요?
콘서트에서...

 

어...이게 제가 하는 일이에요.
애들을 위해서...광대역이요.

 

저녁식사 초대 고대하고 있어요.

 

- 스튜어트가 물고기를 잡아올거에요.
- 그렇군요.

 

- 누구야?
- 나도 모르겠어.

 

앤? 앤 피니건?

 

오, 그렇군. 안내아가씨 얘기론
네가 여기 있을거라고...

 

애 방으로 혼자 들어가고 싶지않아서 말야....

 

- 근데...절...
- 오, 미안하구나. 폴 피니건이야. 응?

 

하워드의 아버지.

 

- 하워드의 아버지?
- 그래, 그래. 하워드의 아버지.

 

그냥 LA를 지나가려는데...어...

 

사실 오랫동안 리버사이드에서 살았거든.

 

올라가 여기 소식을 전해줬지.

 

- 올라?
- 응, 올라.

 

- 애는 어떠니?
- 머리를 다쳐서...

 

작은 어혈과 부종이 있어요.

 

하지만 수술할 필요는 없대요.
깨질 않으니까 걱정이 돼요.

 

- 오!
- 그러니까 하워드의 아버지시라고요?

 

- 그래, 그래.
- 여기까지 찾아와주시니 자상하세요.

 

어. 뭐..난 그저 지나가다가...

 

이 소식을 들은 거야.

 

알다시피, 애를 본 적이 없단다.
어...케빈인가...어...

 

- 케이시.
- 케이시. 그래 케이시.

 

- 하워드는 잘 지내고 있지?
- 뭐 우린 그저...

 

우리 아주 걱정돼요.
애..애가 깨어나지 않을까봐.

 

그거 말고, 뭐 뼈가 부러지거나 하진
않았으니까...

 

아니. 내 말은 하워드가 잘지내냐고.

 

- 오!
- TV논평가잖아.

 

그래요.

 

- 여보세요?
- 누구시죠?

 

- 어, 누구시냐구요?
- 베티 바꿔줘요.

 

- 전화 내놔.
- 안돼요, 아직 옷을 입지 않아서.

 

- 그거 내놔!
- 여보, 팬티 입어야지!

 

- 누구시죠?
- 전화 내놔! 누군데?

 

내놔! 내놓으라구!

 

- 주말 잘 지내!
- 여기서 꺼져!

 

여보세요! 여보세요!

 

여보세요? 베티 웨더스에요.

 

- 잘 움직여.
- 무슨 일이죠?

 

재수술할거에요.
괜찮을 겁니다. 고마워요.

 

- 꽝 놓지 말라구!
- 복도 치우고.

 

믿지 못하겠지만,
당신 아버지가 와있어요.

 

우리 아버지?
폴 얘기하는 거야?

 

응!

 

항상 좋은 애였어...

 

- 올라는 누구야?
- 올라? 내 이모야.

 

그분이 당신 아버지하고 얘기가 됐나봐.

 

윌리스는 어찌된 일이야?

 

수술 들어갔어.

 

그럼 자기가 마지막으로...

 

언제 아버지를 마지막으로 본 거였지?

 

리버사이드에 산대요.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모르겠어. 이거 정말 뜻밖이군.

 

수년이상 만나지 않았는데 말야...

 

이혼한 뒤로 얼굴 안보고 살았다구.

 

왜 지금 나타났는지 이상하군.

 

- 안녕하세요.
- 헤이, 아들아!

 

좋아 보이는구나.

 

이런 사고가 나서 유감이구나.. 애가..

 

- 케이시.
- 그래, 애 말야. 좋아질거라 확신한다.

 

- 우리도 기도하고 있어요.
- 그래.

 

- 아버지...어...앤 봤지요?
- 오, 그럼. 그래.

 

널 TV에서 여러번 봤지.
아주 권위있더구나.

 

- 그렇지? 어?
- 네.

 

어...그러니까...
좀 뜻박이네요....

 

- 그래.
- 우리 어떻게 찾았지요?

 

올라.

 

그래 어떻게 지내셨어요?

 

아주 잘.

 

뭐 그렇게...

 

난 케이시한테 가봐야겠어요.
만나서 반가왔어요.

 

- 그래, 그랬지?
- 나도 이따 들어갈게, 여보.

 

그래도 어젯밤에는 집에 들어왔더라구.

 

개 얘기도 지겨워.

 

왜 직접 좀 말해보지그래?

 

언니 생각을 말하라구.

 

아마 그사람 그냥 부인해버릴거야.

 

내가 무슨 특정한 것에 따지고 들면...

 

...맨날 자기 직업 타령하면서 소리친다구.

 

그사람 병적인 거짓말꾼이라구.

 

사실, 난 개가 더 걱정돼.

 

- 으흠. 언니 말뜻 알겠어.
- 안녕, 쉐리. 애들은 어때요?

 

개를 잃어버렸어요.
수지가 도망갔어요.

 

안타깝네요. 아마 돌아올거에요.

 

걱정안해도 될거에요.

 

암컷이 아니야. 수지는 숫놈이라구.

 

그래, 그래. 내말이 그말이야.

 

집에서 뭐하려고?
지금 올 시간 아니잖아.

 

오, 그냥...일이 좀...어...

 

자기도 알다시피, 부부잖아?

 

- 케인즈.
- 케인즈가 누구야?

 

콘서트에서 만난 사람들이야.

 

그사람들 우리 옆자리에 티켓을 예매했어.
오늘밤은 아니고 내일밤이야.

 

기억나? 남자가 낚시 간다고....
그사람이 잡아온 물고기 먹을거야.

 

내일? 젠장!

 

실례해요, 쉐리. 어...

 

나 언니 집에 가서 애들이랑 같이
저녁 먹자고 했어. 애들이 풀이 죽었거든.

 

랠프, 같이 와도 환영이에요.
하지만 진은 없을거에요.

 

자긴 가고싶지 않지?

 

같이 안가고 싶은거 맞지?

 

안돼. 나...난 못갈거야.

 

일이 있어서..

 

여기 레몬.

 

내가 좀 자리를 비울까봐요.
내가 없으면 깨어날지도 몰라.

 

그래. 집에가서 좀 쉬어...

 

좀 먹을 것도 먹고, 목욕도 하고.

 

잠시 잊고 좀 쉬어. 알았지?

 

- 다 잘 될거야.
- 그래요.

 

저기, 실례합니다. 어..미안하네요.
잠드신 줄 몰랐네요.

 

댁의 아드님이 제 손자 옆방이네요.

 

그래서 당신아드님인줄 알았죠.
난 여기 안 살거든요.

 

애가 차에 치어서 여기 와있는 거에요.

 

그럼 채널나인 뉴스앵커의 아버지신가요?

 

오, 그래요.

 

- 그렇군요. 저는 크누트에요. 이쪽은 도라.
- 안녕하세요. 폴 피니건이에요.

 

그쪽이 아내시군요? 두분이...

 

- 손자의 일은 유감이에요.
- 네, 두개골이 다쳐서...

 

- 뇌진탕이죠.
- 세상에...

 

그래도 좋아질겁니다.
지금 충격을 받아서 그렇다는군요.

 

- 저기...
- 우리 아들, 브라이언..

 

- 수술을 두번 받았지요?
- 두번이죠.

 

- 진짜에요?
- 고속도로에서 누가 총을 쐈어요.

 

- 정말이요?
- 네.

 

그냥 운전중이었는데, 그냥 다짜고짜....

 

- 누군가 총을 쐈어요.
- 맙소사. 세상이 어찌 돌아가는 건가요...!

 

모르겠어요. 누가 그랬는지도 몰라요.

 

세상에...우리 손자도 뺑소니였어요.

 

"최근 시튼홀대학을 졸업한 그는...

 

"대학생활 내내 매일...

 

- "맥주와 잭다니엘을 마시고...
- 엄마?

 

그래, 나 여깄다.

 

 

 

 

 

 

 

조용. 나 TV보고 있어.

 

뭐 보고 있어요?

 

 

 

- 뭐 가져왔어요.
- 응?

 

- 봐요.
- 귀엽구나. 금붕어. 몇년동안 못봤는데.

 

멋지죠?

 

- 내가 엄마를 위해서 맞춰왔어요.
- 어떻게 밥주는 건데?

 

내가 보여드릴게요.

 

이런! 여기서 술집 냄새가 나요.

 

얼이 또 시작했어.
내가 이제 손 못댈거야.

 

아주 비열해졌어. 정말.

 

같이 마실때는 잘 지냈는데.

 

그런 사람 땜에 엄마 삶을 언제까지
망쳐버릴 셈이에요?

 

엄마, 왜 담배는 피는 거에요?
끊었다고 했잖아요.

 

돌아가는 사정이 영 그래서
담배를 못 끊겠어.

 

좀 자신을 돌아보고 사세요, 네?

 

얼에 대해선 좀 생각해봐야겠어.

 

엄마, 그 사람은...돼지같은 사람이에요.
그거 알아요?

 

술주정뱅이에 멍청한 돼지요.

 

네 아버지한테 그런식으로 말하지 마.

 

내 아빠가 아니에요.

 

내 남편이야.
그걸 잊지 말아.

 

그사람은 얼간이에요.
나도 안다구요.

 

- 내말 들어요. 그 사람은...
- 넌 몰라.

 

더 이상 그 얘기 듣기 싫어.

 

넌 맨날 그 얘기였어.

 

날 봐. 그는 어쨋든 주정꾼이야.
너도 그건 알지.

 

그 사람 내가 가진 모든 것이야.
난 같이 있을 사람이 필요해.

 

 

 

애야, 나 어제 아이를 치었어.

 

- 네?
- 8살 먹은 애를 치었다고.

 

다치지는 않았어. 그냥 살짝 스쳤는데
쓰러진 거거든.

 

아주 아슬아슬 했지.
애가 작고 귀여웠는데.

 

집까지 태워주려고 했지.
그런데 애가 그러는데 엄마랑 아빠가...

 

허락하지 않으면
낯선사람 차에 타지 말라고 했데.

 

운이 좋으셨어요.
그거 알아요?

 

좀더 빨리 달렸다면, 죽일뻔 했다니까.

 

상상해봐.

 

넌 그걸 어떻게 극복할수 있겠니?
넌 못할거야.

 

집에 왔고, 얼한테 우리 인생이
바뀔수 있다고 말했지.

 

얼은 나보고 다이어트나 하래.

 

그사람이 할수있는 말이 그게 다야.

 

헤이!

 

내가 말했지?

 

내가 했던 중에 가장 훌륭한 낚시였어.

 

그래. 하지만 난 엿같이 4시간이나
허비했어.

 

하지만 4시간 걸은 가치가 있는거라구.

 

이제 우리 뭐를...

 

뭘 하라구?

 

난 사진이나 더 찍을거야.

 

좋아요. 거기요. 조금만 내려요.
칸타빌레에서요. 조금 아래로.

 

조이, 그거 괜찮아?

 

- 아프겠는걸.
- 아니에요.

 

- 여기서 시작해....
- 어쩌다 그런 거야?

 

엄마 식판을 옮기다가 넘어졌어요.

 

- 그럼 이곳에서 시작...
- 그런데, 엄마는 어떠셔?

 

- 엄마는 괜찮아?
- 아뇨.

 

엄마는 시간이 얼마 안남았어요.
눈에 변화가 보여요.

 

정말 잔인한 병이에요.
우리 6번에서 시작할까요?

 

좋아. 6번.

 

아..

 

- 여보세요? 하워드?
- 아뇨, 하워드 아닙니다.

 

오, 죄송해요.
누구시죠?

 

케이시.

 

작은 악동 케이시와 통화하고 싶네요.

 

케이시? 당신 누구에요?

 

여보세요?

 

여보세요?

 

잘했구나. 이게 수지니?

 

이거 꼬리고?
멋지네. 정말 잘했어.

 

- 매리언.
- 그래.

 

- 애들은 모르게 해.
- 왜?

 

난 진의 허튼소리를 듣고싶지 않으니까.

 

 

 

그가 바람피고 있어.
낌새를 느낄수 있다구.

 

- 심각한거 같아?
- 항상 심각하지.

 

왜 참고 있는거야, 쉐리언니?

 

난 그냥 끝까지 참아내야해.

 

여자가 그를 차버릴거야. 그럼 그 사람
엄마한테 달려오듯 할거거든.

 

- 항상 그런 스토리라구.
- 정말 얼빠진사람이네.

 

형편없는 거짓말장이에다.

 

때로 일부러 내가 재미있으려고
그한테 물어본데도.

 

무슨 말이야?

 

다음번에 어떤 택도 아닌 거짓말을 꾸미나
알아보려는 거지.

 

어떤 얘기는 정말 환상적이래두.

 

베티.

 

섹스는 어때?

 

그사람 정말 빠르지.

 

나한테는 너무 빠르다구.

 

게다가, 그사람 오랄은 안해줘.

 

- 언니는?
- 결혼 전에 해주곤 했어.

 

그가 바람피는 거 그만 둘지 모르겠어.

 

너는 어떠니?

 

- 랠프는 아주 보수적이야.
- 그래?

 

 

 

랠프 말고는?

 

우린 결혼한지 오래됐어.

 

그럼 결혼 후에 아무도 없었단 말야?

 

없어.

 

그렇군. 나도 그래.

 

애들 생기기 전까진.

 

이런 분위기에 있으니까 옛 생각이 나는구나.

 

그게 얼마 전이더라?
25년?

 

- 뭐가요?
- 너 사고난거.

 

오, 그건 30년전이죠.

 

그렇게 됐나 벌써...

 

오.

 

하워드.

 

기억나냐?
이거 보여주려고 가져왔다...

 

- 케이시.
- 케이시. 예.

 

케이시.
Casey.

 

너 그 수로 기억나니?

 

이젠 거기 건널수 없을게야.
관문을 만들어놨어.

 

- 11년전인가 봐, 내가 떠나기 전이니까.
- 그래요? 잘 됐네요.

 

물론이지, 그전에 관문을 설치했다면...

 

변화가 있었지 않았겠냐?

 

그랬으면...
너도 병원신세를 지지 않았을 거고.

 

그리고 난...
넌 아마 여기 있지 않았을 거지.

 

넌 케이시를 낳지 않았을 거고,
병원에 입원도 안했을 거야.

 

우린 그냥 미네소타에 같이 있다가,
넌 결혼하고...

 

아버지, 그만 하세요.

 

안녕하세요. 피니간네 집이에요.

 

지금 전화를 받을 수 없으니까요,

 

삐 소리가 나면 메시지를 남겨주세요.

 

"오, 이 멋진 땅 어딘가에...

 

"태양은 밝게 빛나고...

 

"악대는 어디선가 연주를 하고...

 

"마음은 가볍다네.

 

"그리고 어디선가 사람들이 웃고...

 

"어디선가 애들이 소리치는데...

 

"머드빌에서는 기쁘지가 않네...

 

힘센 케이시가 뻗어있으니."

 

너 내가 같이 병원에 있지 않았다고
아직도 화가 나있는거냐?

 

아뇨, 안그래요.
기억도 안 나는데요.

 

아니면서!

 

알겠지만...
그건 내 결정이 아니었어.

 

네 엄마와 나 사이에서
일이 어쩔수 없었다...

 

젠장, 난 네 방에 있다가
일을 그르치기 싫었어.

 

난 병원 기억도 안나요.

 

기억나는 건,
차가 뒤집어져서...

 

...쓸려간거뿐이에요.

 

그게 다에요.

 

그날 난 평생 한적이 없는
그런 걸 했어.

 

네 엄마에게도 전후사정을
얘기하지 않았다.

 

아픈 중에 전화를 받고
난 일 나가듯 집을 나섰지.

 

난 올라의 집에 간다는 말을
엄마에게 하지 않은거야...

 

... 새 냉장고와 얼음제조기를
고치려고 간 건데.

 

엄마는 그만 발작을 일으켰지!

 

내가 수고료를 받고 일을 한다는 걸
알았다고 해도...

 

엄마는 발작을 일으켰을 거야.

 

엄마가 올라를 돕는 건 괜찮은 일이었지만,
내가 돕는 건 안되는 거였어.

 

엄마는 그렇게 소유욕이 강했다구.

 

자매가 아주 웃기더군.

 

이런 경우, 난 기쁘게 일을 해줘야해.
부수입이 필요했으니까.

 

엄마한테 알리지 않는 건
올라의 아이디어였어.

 

나보고 거짓말시킨 건
올라의 생각이었다구!

 

난 몇시간쯤 걸릴거라 생각했지. 다 끝나고
회사에 가면 맘이 편할 거라는 생각이었지.

 

어쨋든, 난 올라에게
아침 일찍 간다고 했어.

 

그런데 초인종에 대답이 없었어.
그런데 어라...문은 열려져 있고.

 

들어갔지. 소리를 듣자니 샤워중이었어.
그래서 난 고함을 쳤지...

 

그래야 샤워마치고 나와서
놀라지 않을 테니까...

 

그리고 내가 지하실에서 일하는 것을
들을수 있으니까 말야.

 

어쨋든, 난 지하실로 내려갔고,
잠시후에 올라가...

 

지하실로 내려왔어...

 

목욕가운을 입고.

 

알겠어?

 

그녀 얘기가,
나를 위해 씻었다고 하는 거야.

 

이런 상황에서 아주 이상한 소리를
한다고 난 생각했지.

 

너도 올라 알지? 어쨋건,
'잘 되가요?'하고 그녀가 물었어.

 

난 말했지, "잘 되고 있지!"
그리고 잠시후에...

 

나한테 맥주 마시겠냐는 거야.
"맥주 한잔 드릴까요?"

 

난 말했지, "글쎄, 그런 거 마시기에는 너무
이르지 않나?"

 

그녀가 말했어, "난 형부 고용주가 아니에요.
한잔 할래요 말래요?"

 

내가 그랬어, "젠장, 뭐 안될 거 없지."
뭐 괜찮은 생각 같기도 했거든.

 

맥주 두병을 가져오더라구.

 

난 맥주 하나를 끝내면 흠! 그러거든.
그럼 또 한병이 손에 잡혀있는거야.

 

그러다가 우린 주방으로 왔지.
조임쇠쪽이 말썽을 부렸거든.

 

그때 난 4병인가 5병을 먹고 있었고.

 

내가 말했어, "올라..."
사실상 내가 말한 건 정확히 이랬어.

 

절대 잊을수 없을 테니까 말야.

 

"올라, 나 한병 더 들어가면
낮잠을 좀 자야할거야."

 

그랬더니 이러더군.
"그럼 침대로 안내해드리면...

 

...어떻겠어요?"

 

 

 

난 웃었지. 난 말야...

 

그녀가 그랬어, "생각 없었다고 하지 마세요,
내가 거짓말장이라고 부를테니까요."

 

내가 너한테 사실을 말하는거야.
그런 일 없었다....절대!!

 

물론 같이 있는 건 끌렸었지.

 

하지만, 실제 그런 건 없었어...

 

난 안그랬어...

 

나도 몰라. 그녀의 감정을
상하지 않길 바랬으니까. 알겠니?

 

결국 네 엄마의 동생이란말야.

 

어쨋든, 시간이 얼마간 흘렀고...

 

내가 아는 건 내가 그 빌어먹을 얼음제조기를
고치려고 일을 하고 있다는 거야.

 

그녀가 말하더라구...

 

"입장이 바뀌었다면,
언니도 나랑 똑같이 그랬을 거에요."

 

이건 그 둘 사이에 아주 사소한 일이었는데....

 

난 땀이 나기 시작했어.
무릎이 떨리고. 어찌할줄 모르겠더라고.

 

- 방향을 어디로 틀어야할지 몰랐어.
- 여기 금연구역이에요.

 

- 어?
- 금연구역.

 

잘됐어.
하루에 4개피로 줄였거든.

 

그리고나서..

 

처제가 목욕가운을 확 제낀거야.

 

난 알게 됐지....맙소사.
여자란 옷을 입었을 때보다...

 

...훨씬 더 조화롭다는 걸말야.

 

내가 너한테 말하는데,
어떤 남자라도 참기 힘들거야.

 

글쎄 너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나는 그렇더라구.

 

그래, 그런데요...어...

 

그건 오래된 일이에요, 아버지.

 

그래서...

 

우리 둘 아무도 엄마가 들어오는 걸
못들었어.

 

오, 신이시여.

 

엄마는 그런 상태였는데...

 

엄마는...올라를 보지 않았고.
단지...

 

날 쳐다봤어, 그리고는
"하워드는 병원에 있다구!"

 

그러니까 병원으로 가는 중이였던 거지.

 

잠시 울더니만, 말하는 거야...

 

"당신 일 안 나갔다고
왜 얘기 안한 거에요?

 

당신 직장에선 당신이 아프다고
나한테 그랬다구요!"

 

오, 맙소사, 난 아주 부끄러웠어.
난 다만...

 

정말 일진 사나운 날이었지.

 

타이밍이...나빴어.

 

하지만 네게 말하지만,
병원에서 첫날...

 

의사가 설명하는 동안
네 엄마와 나는 나란히 서있었어.

 

대부분의 사항은 나빴었지.
하지만 우린 거기 같이 서있었어.

 

우린 같이 견뎌냈던거야!

 

그런데 올라가 거짓말했어.

 

젠장! 올라가 네 엄마한테 뭐라고 했냐면...

 

우리가 과거에 뭔일이 있었다는 거였어.

 

단지 한번 뿐이었는데.
난 엄마한테 자초지종을...

 

설명해주려고 했었어.

 

네 엄마가 나한테 뭐라고했는지...

 

넌 알겠어?

 

"난 당신을 더이상 원치 않아요.

 

"이 일은 혼자서 ...더 잘 처리할거에요.

 

하워드에게 어떤 일이 있어도 말이에요."

 

난 엄마의 의견을 존중해야했다, 하워드.

 

내말은, 내가 원하든 원치않든,
그래야했다는 거다.

 

난 계속 생각했지....
언젠가는...언제가...언제....

 

진실은 밝혀질거다,
엄마는 이해하게 될거고.

 

우린 둘다 아무 일이 없었다는 걸 알고 있어,
그래서...

 

피니건씨?
실례합니다, 피니건씨.

 

전화 왔습니다.

 

부인이세요.
저기서 전화쓰세요.

 

응. 여긴 다 괜찮아.
당신 괜찮아?

 

나 병원에 다시 갈래.
뭐 가져갈 거 있어?

 

왜? 푹 좀 자지 그래.

 

- 케이시는 괜찮을 거야.
- 여기 있기 싫어.

 

미친 사람이 계속 전화해서.
무서워 죽겠어.

 

어, 전화...
전화 받지 말아, 여보.

 

아마 그... 차 운전사일거야.

 

아마 그 여자가 죄의식 같은걸
느끼나보지.

 

남자야.

 

걱정말아.

 

내가 그냥 케이시랑 있을게.

 

의사랑 간호사랑 계속 붙어있으니까.

 

- 애는 괜찮을거야.
- 싫어, 나 갈래.

 

그러지마...안그랬으면 좋겠어.
여보?

 

커피 마시고 오세요.
난 들어갈게요.

 

안녕하세요. 피니건 집입니다.

 

우리가 지금 전화를 받을 수 없으니까,

 

삐 소리가 나면 메시지를 남겨주세요.

 

- 이거 그림 좋군.
- 응.

 

정말 좋아.

 

- 색이 아주 좋아.
- 그래.

 

- 벽하고 어울려.
- 근데 이 물고기 좀 봐봐.

 

- 멋지지 않아?
- 음...

 

- 멋지지 않아?
- 응, 뭐 그리 흉하진 않네.

 

수영하면서 똥싸고 그러는 거지.

 

- 자기 화장 잘 됐네.
- 그래?

 

- 너무 진하지 않아?
- 아냐. 모델 같은데.

 

- 고마워.
- 응.

 

- 헤이.
- 거의 다 됐어요.

 

- 빌이 한 거야?
- 물론 그가 했지.

 

- 빌, 언제 나도 좀 도와줘요.
- 네, 물론이에요.

 

내 것도 잘해줘야해요.

 

헤이...

 

저거 봐.

 

- 저거 보라구.
- 예쁘네.

 

근데, 그 뭐냐 가상...

 

- 그거 뭐지? 가상...
- 가상 현실.

 

- 그래.
- 응, 그거.

 

'가상'이라는 의미가 뭐야?

 

어, 일종의.

 

그래, 진짜 현실같은 거야.

 

그러니까, 가상 현실은...

 

실질적으로, 전체적으로는 현실이지만...

 

- 사실은 아닌거지.
- 으흠.

 

- 클레어?
- "스탠바이~

 

"내 명령에 따라...

 

- 클레어?
- "이리 돌아와!

 

"젠장!

 

"내 말 들어!

 

스튜어트!

 

내일까지 안 오는줄 알았는데...

 

- 그랬군.
- 어...

 

아이구 이 비린 냄새...

 

일기예보 보니까 거기 비온다고 하던데.

 

- 비 왔었어?
- 아니. 그런 일 없었어.

 

 

 

자기 보고싶었어.

 

설마 그럴리가.

 

자기 손에서 냄새나.

 

- 퓨~
- 여자 거시기 냄새같지 않아?

 

싫어. 가서 씼고 와.

 

- 그만 해!
- 나한텐 무지개 냄새 같은데.

 

- 가서 씻고와.
- 일루 와봐. 어서..

 

뭐하는 거야?

 

어서. 난 남자들하고 3일이나 있었단 말이야.

 

버니라구?! 이런 젠장!

 

- 자기 일찍 와서 기뻐.
- 나도 그래.

 

- 오.
- 오우, 자기 젖었네.

 

응. 당신이 말려줘.

 

내가 저번 83년도 포모나게임 얘기 했었나?

 

- 그 게임 기억나?
- 응, 나 그때 발목 부러졌잖아.

 

맞아. 니가 발목 부러먹었을 때...

 

나하고 레드가..

 

여자애 4명 골려줬잖아.

 

진짜야. 밀매 진통제로 말야.

 

그거...마약 같은 거라구, 알아?

 

여자애중에 둘이 이름이 켈리였어.
기억나?

 

내생각엔 전에 네가
두 켈리를 만났을 것 같은데.

 

자기한테 전화 안하지?

 

- 무슨 말이야?
- 네가 일하고 있을 때 말야.

 

오. 안 그러지.

 

사실 고객 중에 빌은 무지 많지...

 

하지만 그건 아주 흔한 이름이잖아.

 

목소리 알아볼수 있지?

 

오, 그래.

 

오, 그거 너무 이상했어.

 

우리 부모님교회의 주교님이
전화했더라구.

 

그가 원한 콘셉이 뭐냐면,
근친상간이었어...

 

...그것도 4살먹은 여자애하고.

 

난 우리 조조나 조세트를 보고있는데.

 

그거 진짜 엿같지.

 

젠장.

 

그러다가 자기 생활 망가지겠어.

 

조그만 8살 먹은 여자애가...

 

...어른이 시키는 일을 다 하잖아.

 

젠장...나도 안다구.

 

정말이야, 엿같애.

 

그래, 난 용서할수 없어..

 

하지만 돈문제가 있어서...

 

그리고...바깥에 저 사람 내보내니까.

 

이 음악 좋군.

 

그래. 이거 좋지?
이건 좀 다른거야.

 

좀 건조하지.
건조한 빠구리같아...

 

좀 젖은...거시기...파닥거림이..

 

젖은 거기.

 

나 그게 뭔지 알겠어.

 

아주 좋았어.

 

- 클레어.
- 응?

 

거기서 시체 발견했어.

 

여자.

 

살해당한 거 같아.

 

스튜어트.

 

우리가 거기 도착했을 때...

 

물 속에 벗겨진 시체가..

 

거기 떠있더라구.

 

죽은채로.

 

맙소사.

 

당신 낚시 했어?

 

아..아냐.
우린 그냥 있었어.

 

텐트 세우고...

 

베른이 물속에서 발견한 거야.

 

정말 끔찍했어.

 

이런 일은 처음이야.

 

젠장, 아무도 어찌할바를 몰랐지.

 

당신 뭐했는데?

 

우리가 할수 있는 게 별로 없었어.

 

날이...날이 어두워지고...

 

...여자는 이미 죽은거고.

 

변화될 게 아무것도 없었어.

 

- 나이가 어떻게 돼?
- 응?

 

그여자 나이가?

 

어...잘 모르겠어.

 

아마 20대. 정확지는 않아.

 

끔직했겠군.

 

당신은 뭐 했어?

 

아무것도.

 

아무것도?

 

그여자 물에서 꺼낸 다음에 말야.

 

- 물에 빠져죽은 거였어?
- 몰라.

 

여자를 옮겨서는 안된다고 생각했어.

 

물에 그냥 놔뒀다고?

 

응.

 

얼마동안?

 

우리가 철수해서 신고할 때까지.

 

내가 둑에다 묶어놨어.

 

얼마동안이나 물에 놔뒀다는 말이야?

 

클레어...

 

그 여잔 죽은 거야.

 

옮겨서는 안된다고 생각했어.
날은 어두워졌고.

 

신고할 때까지 그대로 놔두자고
우리가 결정을 한거라고!

 

벌써 죽은 거잖아!

 

언제 신고를 했는데?

 

오늘 아침. 오늘.

 

- 오늘?
- 응.

 

발견은 언제 한건데?

 

말했잖아.

 

그럼 물고기는 언제 잡은 거야?

 

젠장!

 

거기 낚시하려고 간거잖아.

 

낚시하러.

 

여자가 물 속에 있는데
낚시를 했다는 거야?

 

- 거기다 내버려두고?
- 클레어...

 

정말 구역질 나게 하네!

 

매리언이 알렉스 트레벡한테 반했데.

 

- 알렉스 트레벡?
- 응.

 

- 어디서 만났는데?
- 파티에서.

 

그 사람 예술품 수집가래.
자기 그림 사줄거라고 생각하나봐.

 

- 아냐, 난 그렇게 생각 안해.
- 아냐?

 

그 그림들 다 줘버리기도 힘들걸.

 

걔가 당신 생각보다 많이 판다구.

 

오늘 그림 모델 해줬어.

 

- 랠프가 도중에 왔더라구.
- 랠프. 얼간이같은 놈.

 

더 심한 얼간이는 없을거야.

 

창피했지만, 그 사람들은 익숙하다고
생각이 들었지...

 

...의사고 화가니까.

 

뭐가 창피하다는 건데?

 

음...

 

누드였거든.

 

그러니까 벗었다는 거야?

 

음. 그 사람들은 '누드'라고 부르지.

 

진짜로...

 

- 아래 내의도 입지않고...
- 음.

 

벌거벗고?

 

알렉스 트레벡이 내 누드그림 사면
짜릿하지 않겠어?

 

 

 

 

 

 

 

거기 아트 블레이키 아래 앉으세요.

 

- 저 친구 왜 여깄지?
- 누구?

 

- 아트...아트 블레이키가 어디야?
- 어디?

 

- 저기 바에 있어. 나 좀 가려줘.
- 오, 그래. 지금 노래 듣고 있군.

 

- 자기 못봤어.
- 나 가려줄수 있어?

 

가려졌어.

 

- 오케이. 오케이?
- 얼이 여깄군.

 

- 뭐?
- 얼이 여깄다구.

 

어디?

 

어, 저기 그 부인이네.
내...내가 수영장 청소했는데.

 

 

 

- 다 흑인들이군.
- 저 사람 여기 보고있어?

 

- 아니.
- 아냐?

 

- 저사람이 여기 있다니...
- 여기 끝나고 '트루바도르'에 갈래?

 

- 저사람 나 봤어?
- 이제 보고있군. 지금은 아니고.

 

 

 

 

 

 

 

 

 

- 워호!
- 한대 피러 갈래? 응?

 

- 금방 올게.
- 걱정마. 내가 알아서 할테니까.

 

- 제발. 저 사람이 나 볼거야.
- 어쩌겠어?

 

좋네요. 노래 몇곡 들려드리죠...

 

나의 전남편 칙 트레이너와 함께
불렀던 걸로요.

 

이 노래는 내가 마이애미에서
임신하기...

 

...전이었죠....

 

그리고 그의 팔에 관통이 되어
뇌가 터져버리기...

 

...전이었구요.

 

- 이리와.
- 벌써 20년 전이네요.

 

- 당신하고 얘기하기 싫어요, 얼.
딴 사람들하고 있다구.
- 나랑 같이...

 

딴 사람하고 있대두요!
창피하게 왜그래요!

 

네가 창피하게 만드는 거야.

 

- 어서, 한잔 하자구.
- 얼!

 

- 뭔가를 의미하는 노래죠...
- 가요!

 

...우리 모두가 언제 한번쯤은 말했을...

 

- ...지옥같은 사랑을.
- 괜찮아?

 

응.

 

- 노래가 거지같아도 말야...
- 음...

 

좀 즐겨보자구.

 

- 알았지?
- 응.

 

 

 

 

 

라이터 있어?

 

없어.

 

 

 

 

 

이 노래 좋네. 감상적이야.

 

- 젠장. 이거 할래?
- 응.

 

 

 

 

 

 

 

- 보기 좋네.
- 괜찮은데.

 

친구 찾나요, 아가씨?

 

친구 필요 없어요.
남편이 있으니까.

 

- 방금 일어난 그 남자들?
- 금방 올거에요.

 

우리한테 말거는 거 안봤으면 좋겠네요.

 

- 당신 거시기를 자를지도 몰라요.
- 오호!

 

내생각엔 그 사람들
딸딸이치러 간거 같은데.

 

내 생각엔 그렇다구.

 

난 당신이
생각할 머리가 있었으면 좋겠어.

 

내가 제안 하나 하지.

 

나랑 같이 말야...

 

뒤쪽으로 가서...

 

내 거 좀 빨아주겠어?

 

음?

 

그럼 내가 200 줄게.

 

어서.
돈 만져보고 싶어?

 

- 우리 좀 가만 내버려둘래요?!
- 괜찮아.

 

오래 걸리지 않을 거야.
나 감방에서 3년만에 나왔거든.

 

- 이름이 뭐야?
- 내 이름은 조.

 

- 꺼져줄래, 조!
- 오, 자기야.

 

그 돈이면 구강청결제 많이 살수 있다구.

 

생각해 봐.

 

- 이건 뭐야?
- 이봐, 그거 내 꺼 같은데.

 

대단히 고맙구만.

 

입 좀 다물래?
저기 노래부르고 있잖아.

 

"난 죽는 줄 알았어요....

 

이봐, 여기 무슨 용무지?

 

 

 

뭐 할 말 있나?

 

 

 

아무것도 아니요.

 

 

 

 

 

 

 

우리 그 돈 쓸수도 있었어, 제리.

 

속이 느글거리는군.

 

걱정 말아.

 

좀 참아.

 

 

 

 

 

 

 

 

 

 

 

 

 

도린?

 

도린, 나야.

 

도린! 제길.

 

도린, 자기야...

 

도린?

 

팻. 팻!

 

윌비!

 

윌비!

 

젠장할!

 

이렇게 일찍부터 뭐하냐?

 

내가 바퀴벌레를 여기다 놨나?

 

여기 바퀴벌레 못봤어?

 

제길.

 

형편없는 밤이었어.

 

노랠 못하겠더라구.

 

사람들이 저질이야.

 

난 LA가 싫어.

 

여기 사람들은 마약 먹고 수다만 떨어.

 

 

 

아, 그거 알겠다. 좋아하는 곡이야.

 

칙이 여기 있었으면 좋겠어.

 

아마 난 암스텔담에서
일을 얻었을거야.

 

칙은 그곳을 좋아했어.
다들 좋아하지만.

 

거기 사람들은 재즈하는 사람들을
제대로 대접해주지.

 

어젯밤엔 어땠니?
손은 좀 어때?

 

칙이 손가락 다친거 기억나는구나.

 

캔사스시티 였지.

 

그가 아니타 오데이하고 일하고 있을 땐데...
까먹었네.

 

차의 유리창을 주먹으로 쳤었지...

 

차 열쇠를 안에 둬서 말야.

 

그때 정말 연주하기 힘들었을 거야...

 

잘라진 유리에 손을 다쳤으니까.

 

상처가 벌어져있었어.
그것때문에 아프다는 건 알았지.

 

그리고 그 클럽에 걸어들어오는 남자를
보았을 때...

 

그 상처가 더이상 고통주지
않으리라는 걸 알았어.

 

곧바로 칙에게 걸어가더라구.

 

칙은 몸을 구부리고...

 

나를 올려다보면서 미소를 지었어.

 

그가 말했지, "5분만, 5분만."

 

전에도 그 소리 들은적 있어.

 

5시간 후에 전화를 받았어.

 

나보고 좀 와줄수 없냐고...

 

그가 마약과용으로 쓰러져서
자기들 집에 둘수 없다는 거야.

 

그래서...

 

될수있는한 빨리 갔어.

 

그런데...
그는 벌써 파랗게 되어있었어.

 

파랗게....

 

슬픔에 싸여...

 

블루...

 

마치....

 

아니지..

 

어, 일찍 일어났네.

 

할 게 있어.

 

일?

 

응.

 

어...오늘 저녁 먹기로 했나, 그...

 

콘서트에서 만난 사람들하고?

 

- 와이만부부.
- 그래, 그사람들.

 

- 응.
- 클레어, 어젯밤 일은...

 

- 그게...
- 신문 읽어봐.

 

그 기사 났어?

 

이름이 밝혀졌어...

 

캐롤라인 애버리.

 

23살이고.

 

강간당하고 목이 졸려서 죽었어.

 

베이커필드 출신이고.

 

고맙소.

 

어이, 자기야. 저기...

 

잘 되겠죠?

 

얼, 여기서 뭐해?

 

당신 보려고 왔지 왜겠어?

 

사방으로 자기 찾아다녔어.

 

어젯밤에 트레일러에 있었거든.
당신 거기 없대.

 

차는 있는데 당신이 없더라구.

 

어디서 잔거야? 머리 좀 봐봐.

 

나...밖에서 잤어.

 

우리 침대에서 자고싶지 않아서.

 

사람들이 보잖아.
뭐 시킬 거야?

 

그래. 라이스 위에 당신 얹어서.

 

집어치워.

 

- 커피 줄까?
- 오, 그래. 커피 좀 줘.

 

- 에그 샌드위치 어때?
- 노른자 으깨서?

 

그래, 노른자 으깨서.

 

고마워.
여긴 어떻게 왔어?

 

페기가 데려다줬어.
사고 이후로 그 차 쓰고 싶지 않아서.

 

그래, 잘했어.

 

언제 끝나?

 

- 1시간쯤.
- 내가 자기 태워주면 어떨까...

 

앞으로 자기가 익숙해지게끔
정식 운전기사노릇을 할게.

 

- 좋아.
- 여기로 대기시킬게.

 

다우니에 대기시킬게.

 

바퀴가 빠질 때까지.

 

바퀴가 빠질 때까지.

 

정말 멋진 여자지요?

 

뭐라구요?

 

저런 여자랑 결혼하면 어떻겠냐구요?

 

난 기혼이오.

 

엄마, 아빠.

 

젠장!

 

아빤 바보처럼
엄마위에서 자네...

 

아빠, 오스틴이 울어서
나 깨웠어.

 

- 왜 그러는데?
- 수지가 보고싶은가봐.

 

오스틴한테 가서 말해....

 

일루 오라구, 윌도 같이.

 

- 좋은 소식이 있어. 깜짝놀랄.
- 수지에 관한 거야?

 

아마도. 다 데리고 이리 와.

 

윌, 오스틴!

 

일어나, 일어나라구.

 

오케이.

 

일루 와. 괜찮으니까.
들어봐...

 

- 애들아, 비밀 지킬수 있어?
- 네.

 

좋아.

 

아빠가 어젯밤에 하면 안되는 일을 했어.

 

그러니까 니들이 비밀을 지켜줘야해.

 

아빠가 어제 경찰서에 가서
수지를 전국지명수배했어.

 

전국지명수배?

 

개한테는 전국지명수배하면 안되거든,
그래도 아빠가 했어.

 

그런데 오늘 아침 전화가 왔다.

 

그사람들이 수지 있는 곳을 아는 거 같아.

 

- 정말?
- 그래. 내가 커피 마시는 대로...

 

밖으로 나가서 찾아볼거야, 알았지?

 

- 그럼 니들 가서 옷입어.
- 나도 같이 갈래.

 

안돼. 어서 옷입어.
개를 찾을 수 있는지 봐야해.

 

옷입어, 윌.
아빠 말씀대로 해.

 

진, 지금 안돼.
애들이...

 

오..!

 

성 테레사의 글 속에서는...

 

이에 걸맞는 구절이 있습니다.

 

따라서 그 문장을 두고 명상해 볼 것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373년전에 살았던 비범한 여성인
성 테레사가 말하기를...

 

"말이 행동을 이끈다.

 

"말이 영혼을 준비시키고,
대비하게 하여...

 

"유연함으로 옮겨지게 한다."

 

이런식으로 표현된 생각에는
명쾌함과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이 시대에서도 우리 주의를 환기시키는...

 

정서상으로 약간 맞지않는 것이
있는 것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오브리 벨이라고 합니다.

 

- 웨더스씨죠?
- 네.

 

웨더스부인에게 뭔가 가져왔습니다.
경품을 타셨어요.

 

- 웨더스부인 계시나요?
- 오, 지금 집에 없어요.

 

- 무얼 탔나요?
- 보여드려야겠군요. 들어가도 좋을까요?

 

제가 지금 좀 바쁘거든요.
뭔지 말해주세요.

 

공짜 진동청소기와 카펫샴퓨입니다.
부대조건은 없습니다.

 

매트리스도 청소할수 있습니다.

 

수개월, 수년간 매트리스를 쓰다보면
안에 뭐가 생기는지 놀랄겁니다.

 

- 베개도 마찬가지죠.
- 정말이요?

 

그렇습니다.
오늘 행운의 날이군요.

 

여기 좀 문제가 있는 거 같군요.

 

그래도 제 작업하곤 상관없지요.

 

참 볼만하군요.

 

- 오늘 너 뭐하고 싶니?
- 해변가에 가고싶어.

 

안돼.
누가 태워주니?

 

- 몰라. 저기 경찰구경하자.
- 그래, 가자.

 

- 경찰만 보면 난 미치겠어.
- 우릴 쳐다보고 있는걸.

 

- 저 경찰이 뭐하는 거지?
- 안녕, 얘들아.

 

- 안녕하세요. 무슨 문젠가요?
- 아무 문제 없어.

 

- 그 개를 좀 가져가야겠다.
- 뭐요....가져가요? 아빠! 아빠!

 

- 무슨 일이야?
- 우리 개 가져가요!

 

이보세요, 실례합니다만...
여기 무슨 일입니까?

 

이 개 키운지 얼마나 됐죠?

 

그게 무슨 상관입니까?
우리 애들 개인데.

 

유감스럽지만 이 개를 데려가야겠어요.
며칠전 잃어버린 개거든요.

 

- 아주 위험합니다. 애를 물을수도 있구요.
- 경찰이 우리 개 가져가...

 

광견병 검사도 해야해요.

 

내가 보기엔 멀쩡한데...
제대로 확인한 겁니까?

 

- 정확히 일치합니다.
- 우리 개 가져가지 마세요!

 

미안하구나.
니들 안전을 위해서야.

 

애들아, 앞으로,
길 잃은 개 발견하면 신고해야한다.

 

모든 동물들은 자기 주인이 있는 거야.

 

- 못가져가게 하세요.
- 걱정마라.
- 들어가, 수지.

 

개를 뺏아가는 거 말고
다른 할일은 없는 겁니까?

 

입조심하시죠.
당신을 소환할수도 있으니까.

 

아빠, 그냥 있을 거에요?

 

- 붙잡지 않을 거에요?
- 새 강아지 사줄게.

 

- 딴 개는 싫단 말이에요.
- 자 들어가자.

 

- 프리스비는 특별한 개에요.
- 걱정마.

 

제 동료의사들에게 회진 부탁했어요.

 

왜 케이시가 반응이 없는지
확신이 안서거든요.

 

단층촬영을 보면
어혈크기가 아직 작아요..

 

하지만 뇌부종은 아직 있어요.

 

가벼운 수술을 제안하고 싶어요.
뇌압측정 모니터.

 

- 세상에.
- 경계할 수준은 아니에요.

 

다른 쪽에서는 증상이 호전되고 있어요.

 

폐가 말끔해졌어요.
호전된 상황이죠.

 

브라이언, 111호실의 흑인소년이요..

 

어제 수술한걸로 아는데,
경과를 물어봐도 되나요?

 

- 아, 네. 아주 좋아지고 있어요.
- 그래요?

 

중대한 고비를 넘겼구요.
오늘 중환자에서 옮길거에요.

 

잘됐네요. 고마워요.

 

잠시 실례할게요.

 

- 잠깐만요. 이뇨제의 정확한 역할이 뭐죠?
- 소변량을 늘이는 거에요.

 

- 그래서 압력을 낮춘다는 거군요.
- 케이시. 제발 좀 깨어나라....

 

- 네, 좋아요. 바로 가죠.
- 와이만박사님.

 

제 아들의 목숨을 구해주셨어요.
당신은 기적을 보여주셨어요.

 

- 제 일인걸요.
- 가벼운 수술을 받을 건가요?

 

간호사, 이거 확실한 겁니까
피니건씨, 죄송한데요...

 

크누트! 방금 좋은 소식 들었어요.

 

축하합니다.
내가 얼마나 반갑던지...

 

고맙습니다.
다들 너무들 걱정해주셔서요.

 

케이시.

 

케이시, 널 사랑한단다.
제발 깨어나...

 

우리 손자한테 무슨 변화가 있는가요?

 

죄송합니다. 추가적인 소식은 없어요.

 

케이시. 케이시?

 

얘야...

 

얘야...

 

케이시. 하워드!

 

하워드, 케이시가 깨어나요.

 

봐요, 눈을 떴어요.

 

- 얘야.
- 케이시.

 

케이시. 얘야.
어떠니?

 

내 말 들리니?

 

아들아.

 

- 케이시.
- 케이시?

 

케이시. 내 말소리...

 

하워드. 하워드. 왜 이러죠?
무슨 일이에요?

 

케...간호사! 간호사!
빨리 와요!

 

- 하워드, 어떻게 해봐요!
- 서둘러요. 서둘러!

 

- 이리와봐요. 숨을 안 쉬는 거 같아요.
- 케이시, 괜찮니?

 

눈을 떴다가 숨을 멈췄어요.

 

코드블루 연락하고
즉시 오라고 해요!

 

- 내 말소리 들리니? 케이시?
- 코드 블루. 중환자실.

 

공간을 내줘야해요.
자리를 비켜주세요.

 

의사가 치료하게요.

 

- 여기서 나가줘야해.
- 싫어요!

 

어서. 우리 나가서 기다리자구.
밖에서...

 

공간을 내줘야해. 일하게 말야.

 

- 치료할 공간을 주자구.
- 침대 좀 끌어내봐요.

 

피니건부인, 좀 안정 하시고요...

 

저리 꺼져요!

 

이리 옮겨.

 

- 오!
- 탈리움 있나?

 

없어요. 에피네프린 4밀리.

 

그 다음에, 올려. 아트로핀 4밀리.

 

심폐소생술 시작!

 

좋아, 아트로핀 준비.

 

얼마나 하죠?

 

- 어..2분.
- 좋아요.

 

맥박 첵크해봐.

 

얼마나?

 

심폐소생술 계속.

 

믿을수가 없어. 그렇지?

 

2주전에 우리 아파트에 이사왔었는데.

 

일 때문에 아는 거야?

 

- 방명록에 썼어?
- 아니. 아직.

 

잠시만.

 

- 조이, 조이...
- 어서, 조이...

 

피니건 부인!

 

케이시는 어때요?

 

케이시가 이겨내지 못했어...

 

자, 여보. 들어가.

 

2주전에 지원서를 써냈습니다.

 

윌쉬라는 분이 전화주겠다고 했거든요.

 

내가 집안일로 여행중이었어요.

 

- 잠깐만요.
- 좋아요. 기다리죠.

 

온종일 어디 갔었어?

 

- 몇시야?
- 어디 갔었냐고 묻잖아?

 

전화번호 남기시면
연락하라고 전하겠습니다.

 

그래요, 504-0361.

 

- 근데 지원서에도 있는데요.
- 네, 전화했다고 전해드릴게요.

 

고마워요.

 

그래 무슨 일이야?

 

 

 

우리 7시에 가야해.

 

시간 별로 없어.

 

- 무슨 큰 일이라구? 그냥 바베큐잖아.
- 인사과입니다.

 

- 스튜어트 케인입니다.
- 약속했잖아, 스튜어트.

 

'K'로 시작하는...

 

물고기를 가져오기로 한
대단한 스포츠맨 아니었어?

 

왜 저 사람들은 항상 벌거벗고 있지?

 

왜 벌거벗은 게 예술이지?

 

- 술 한잔 만들어줄래?
- 믹서기에 있어.

 

너무 독한 냄새 나.

 

그냥 포도주나 먹어야겠어.

 

- 당신 그거 입고 있을 거야?
- 그래.

 

우리가 요리해야하는 거 아냐?

 

스튜어트가 물고기 가져온다고 했잖아?

 

그냥 바베큐할거면,
뭐하러 옷은 차려입었어?

 

- 이거 차려입은 거 아냐.
- 난 그냥 있을거야.

 

그 여자는 아마 차려입고 올거야.

 

- 경쟁하는 거야?
- 누구랑 경쟁을 해?

 

클레어.
우리가 클레어에 대해 얘기했잖아.

 

- 자기 클레어랑 경쟁하는 거야?
- 뭐 땜에?

 

여자들이 경쟁하는 이유란 게...

 

- 그 사람 매력적이라고 생각해?
- 누구?

 

- 남편말야.
- 스튜어트.

 

그 사람,
여자들이 매력적이라고 보는 타입이지?

 

- 활동적인 타입.
- 우리 그사람들 잘 모르잖아.

 

난 그 사람들이 실내악 말고
다른 걸 좋아했으면 좋겠어.

 

놀랍지 않아, 매리앤?
우리가 항상 사소한 게임 같은....

 

그런 꺼리로 얘기하는 거말야.

 

거 좋은 생각이네, 게임.

 

썰렁한 분위기를 깨는데 좋을 거야.
'제퍼디' 같은 거.

 

난 우리 얘기 하는 거야.
지금 상황에 대해 말하는 거라구.

 

- 우리에 대해 뭐?
- 알잖아.

 

뭘 알아?

 

그냥 관두자.

 

뭘 관둬?
무슨 얘길 하는 거야?

 

- 아무것도 아냐. 고대역사얘기야.
- 아니잖아!

 

자기 뭐 있지?

 

- 그 파티.
- 무슨 파티?

 

무슨 파티인줄 알잖아, 매리언.
미첼 앤더슨과의 파티.

 

맙소사, 랠프.
그건 3년전 얘기잖아.

 

- 당신 그하고 키스했지?
- 아냐!

 

- 당신 립스틱자국이 지워져있었어.
- 자기가 어떻게 알아? 자기 취했었잖아!

 

맙소사, 이거 봐.
젠장! 이거 보라구!

 

당신이 이렇게 한거 보라구!
젠장!

 

이거 입고 싶었는데...!

 

당신이 미첼 앤더슨하고 애무할 때랑
비슷한 꼴이라구.

 

- 자기랑 키스하지 않았어?
- 제발, 랠프.

 

우리 다 이해했다고 생각했는데...

 

미첼 앤더슨과의 그날밤 일을
듣고싶다구.

 

- 말할거 아무것도 없어.
- 좋아.

 

그럼 그 '아무것도 없음'을 얘기해보라구.
자세한 상황을 듣고싶으니까...

 

당신이 2시간 반동안
아무것도 안한거에 대해서.

 

왜? 뭐가 그리 중요해?
3년전 일을 가지고.

 

좋아, 안 중요해.
벌써 흘러간 강물이니까.

 

하지만 날 짜증나게 하는 건...
그것에 대한 적절한 단어가...

 

...당신이 내게 진실을
얘기 않을 거라는 거야.

 

자기는 명확하게 얘기할 수 없지!
거짓말한거 인정할수 없지!

 

그게 내가 짜증나는 거야.
이렇게 속들여다보이면서 말야.

 

제길...어떻게 이 얘기가 시작됐지?

 

어떻게 시작됐는지 알아?

 

왜냐면 난 정말...

 

- 어떻게 시작됐는지 모르겠다구.
- 매리언, 날 봐봐!

 

- 자기 팬티도 입지 않았군.
- 어떻게 시작된건지 알아?

 

당신 대체 뭐야,
그 빌어먹을 그림 중 하나야?

 

매리언, 내가 자기한테 기회를 주는 거야...

 

오해를 씻고, 진정하게 양심적으로 말야.

 

다시는 내게 거짓말 하지마, 매리언.

 

- 당신 답지 않아, 랠프.
- 뭐, 힐난하는 게? 맞아, 매리언.

 

하지만 난 알고싶어.
진실을 알고 싶다구.

 

- 우리 그냥 얘기하고 있는 거지, 맞아?
- 그래, 매리언. 얘기하고 있는 거야!

 

- 진실을 말하기를 원한다고?
- 내가 계속 말했던 것이야, 매리언.

 

좋아.

 

그가 내게 키스했어.

 

이제 만족해?

 

그게 당신을 만족시켰나?

 

자기가 알든 모르든
모든 사람들은 다들 잘 지내고 있어.

 

매리언, 내가 모든 걸 알고 싶다는 건 아냐.
단지 사실을 원해.

 

좋아. 알았어, 랠프. 좋아.

 

어쨋건...우리 둘이 밖에 나가서
술을 사와야했어.

 

차를 몰고 '포모스트'에 갔는데,
문이 닫혔더라구...

 

그래서 '캐피'에 갔는데,
거기도 문을 닫았어.

 

사실, 다 영업이 끝났었어.

 

난 어디 연 곳이 없나 궁리하기 시작했어....

 

내가 생각해 낸 곳은 밤새 하는
수퍼마켓이었어....

 

문 연 가게를 찾아다니느라
한밤중에 차를 몰고 다니면서...

 

...무슨 술 먹을 기분이 날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

 

그 사람 정말 취해있었거든.

 

차를 출발하고 나서야
그가 얼마나 취했는지 알게됐어.

 

그가 운전을 했는데...
정말 느리게 운전을 하더라구.

 

운전대에 구부려숙이고, 얘기를 나눴어.

 

많은 얘기를 했어...

 

대개 다 시답지 않은 거였어...

 

그러니까 어...
종교적 이미지에 대해....

 

또 말하자면....

 

화가에 대해,
래리 리버스라는 화가에 대해.

 

그리고...그 때 그가
노만 메일러에 대해 얘기했어...

 

어떻게 노만 메일러가
아내를 가슴아프게 했는지에 대해.

 

누가 나한테 그런 짓을 하면
자기가 싫어할거라고 했어.

 

그가 내 가슴에
키스하고 싶다고 말했어.

 

그래서 길가로 차를 세우고...

 

나한테 키스했어.

 

얼마나 길게?

 

뭘 얼마나 길게?

 

얼마나 오랫동안 키스했냐구?

 

그러고 나서 또?

 

그런다음 그러더라구.
"한번 하고 싶어요?"

 

맙소사, 매리언.
"한번 하고 싶어요?"?

 

뭐...?
"한번 하고 싶어요?!

 

한번 하고 싶어요?!!!

 

그게 무슨 뜻이야, 매리언?
"한번 하고 싶어요?"가!!

 

그놈이 자기 가슴에 키스했어?
자기는 그놈을 만졌고?

 

만졌냐고? 만졌냐고?

 

그래, 랠프.
랠프,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싶어?

 

그가 키스했어,
난 그에게 다시 키스했고.

 

그담에 우린 했어.
거기 차 안에서 했다구.

 

바로 차 안에서 그짓을 했다구!

 

난 취했었어.
그건 내게 아무 의미없던 일이었어.

 

그렇지 않았기를 바라지만,
그렇게 되고 말았어.

 

됐어? 알고 싶은 거 다 됐어?
다 됐냐구?

 

그래.

 

- 됐어.
- 랠프, 삽입은 안했어.

 

하느님한테 맹세할수 있어.

 

- 삽입은 안했다구.
- 그래.

 

어디가는 거야?

 

손님이 올거잖아.
나가서 바베큐에 불 붙이게.

 

 

 

 

 

 

 

 

 

 

 

 

 

다 끝났어요.

 

- 무슨 일이죠?
- 아뇨, 엄마하고 얘기 좀 하게요.

 

- 엄마가 누군데요?
- 저기 우리 엄마에요.

 

 

 

- 누구래?
- 테스의 딸이라고 하는데.

 

농담하는 거지. 첼로연주자가?

 

 

 

 

 

 

 

 

 

잠깐만요.

 

여기 왠 일이야, 조이?

 

- 엄마, 케이시가 죽었대요.
- 케이시? 누군데?

 

우리 바로 옆집에 사는 꼬마요.

 

- 차에 치었대요.
- 끔찍하구나. 그렇게 된거래?

 

애들이란...

 

방금 피니건부인을 만났어요.

 

너무 안됐더라구요.
엄마한테도 알려주려고요.

 

정말 안됐구나.

 

- 그 여자 맘이 아주 엿같겠구나.
- 엄마.

 

왜 여기 있는 거야?
우리 방금 리허설하는 거였어.

 

- 오케이, 다시 하죠.
- 엄마...

 

맨 위부터요, 알았죠?

 

 

 

 

 

 

 

 

 

 

 

 

 

 

 

 

 

수지!
아빠가 찾았군요!

 

- 수지!
- 보고싶었어!

 

수지.

 

수지 왔어.

 

보고싶었어, 수지.
사랑해...

 

아빠, 나 원숭이 사줘.

 

젠장, 이 놈의 차...

 

당신 일자리 생기면,
당신 차 고쳐서 써.

 

이거 주소 맞는거야?

 

3블럭쯤 떨어진 곳에
주차했어야 하는 건데.

 

- 안녕하세요.
- 들어와요. 들어와.

 

- 너무 빨리 온거 아닌가요?
- 아뇨, 전혀요.

 

- 집 찾는 거 어렵지 않았나요?
- 전혀요.

 

물고기 가져왔어요.
어디다 놓을까요?

 

- 들어와요. 이쪽으로 오세요.
- 오, 와우!

 

- 랠프?
- 안녕하세요?

 

- 마실 거?
- 네, 고마워요.

 

- 안녕하세요?
- 테라스로 나갈까요?

 

- 안녕하세요, 스티븐.
- 스튜어트에요.

 

- 그렇죠.. 미안해요, 스튜어트.
- 그림 멋있네요.

 

- 어디서 난 거에요?
- 제가 그린 거에요.

 

진짜로요?

 

여행은 어땠나요?

 

- 괜찮았어요. 405번을 타고 가다가 10번으로...
- 아뇨, 낚시 여행말이에요.

 

오, 아주 좋았죠.

 

제가 가져왔어요.
부엌으로 옮겨놓을까요, 아니면...

 

바베큐로 하는 데로 가져가죠.

 

좋아요. 이리로 오세요.

 

- 낚시 좋아하세요?
- 네 아주 좋아하죠.

 

- 그래요?
- 네.

 

- 취미인가요, 낚시가?
- 아뇨, 그렇진 않아요.

 

그냥 즐기는 거죠.

 

배낚시는 싫어해요.
수영을 못해서.

 

- 그래서 강이나 호수로 가죠.
- 제가 집구경 시켜드릴게요....

 

- 위층부터 둘러볼까요?
- 오, 이거...

 

- 침실부터 보여드릴게요.
- 그러세요.

 

생각만큼 잡히지가 않더라구요.

 

당신은 어때요? 거의 어부이신가요?

 

이렇게 해서 미안해,
하지만 자기가 잘못한 거야.

 

제발, 빌.

 

- 나도 내가 정원사란거 알아.
- 나도 지쳤어.

 

잘있어.
오, 잠깐, 좀 고쳐야겠어.

 

- 빌, 이거 시간 많이 걸릴거야.
- 그래, 아는 군.

 

- 제발.
- 가만있어, 움직이지 말고.

 

나 욕실에 가야겠어.
그렇게 기대지마.

 

- 이거 지워야해....
- 아냐. 됐어, 됐어.

 

- 사진 좀 찍어놔야 한다구1
- 잠시만 기다려.

 

자기 남편을 좀 도와줘야지.

 

이제 진짜로 누가 친 거 같이 보이네...

 

마치 얼이 자기 때린 거처럼.

 

- 고마워.
- 닥쳐.

 

- 그가 그랬어?
- 안그런 거 알면서.

 

말로는 안 그런 거 알지.
그가 무슨 다른 짓 했어?

 

자기는 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 건데?

 

그만 좀 해.

 

그 얘긴 하고 싶지 않아, 알았어?

 

- 제발, 빌. 이제 가자구.
- 난 샤워를 하면서 때때로...

 

물 빠져나가는 소릴 들으면서...

 

누군가 딴 방에서 자기를 때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두렵다구.

 

- 빌, 이제 그만.
- 상처를 조금만 더 벌려놓자.

 

- 안돼, 나 사진 안 찍을래.
- 어서, 나를 위해서야.

 

나 이제 이거 안해.
이거 아주 인내심을 요하는 일이더라구.

 

- 더 빠르게 할수도 있었어.
- 싫어.

 

내가 퀵 버전으로 할수도 있었다구.

 

그냥, 퍽! 빠샤!!

 

제발, 이제...

 

- 하지만 자기를 사랑하니까 그럴수 없었다구.
- 나도 사랑해.

 

왜 이걸 하면 기분이 좋지?
이거하면서 살이 조금 쪘어.

 

이상해.
좋아, 이게 내 마지막 부탁이야.

 

- 나 불안해지고 있어. 진짜로.
- 알았어. 이렇게 해봐.

 

- 이거 어디다 하려고?
- 자기 겨드랑이에.

 

- 이거야. 내가 완전 장난감이구만.
- 오케이.

 

- 됐어. 이제 완벽하군.
- 가만히 잡고 있어.

 

- 자긴 죽은 거야. 자기 남편은 쪼다구.
- 좋아. 오케이. 찍어.

 

- 찍어, 나 준비됐어.
- 사랑해 자기.

 

난 영업을 해요. 주로 하드웨어죠.
하지만 온갖 것을 다 팔았죠.

 

- 옷.
- 난 옷 판적은 없어.

 

내가 하려던 말이야,
옷 말고 다.

 

- 근데 자기 그만하는 거야?
- 뭐라구? 여기 준비 다됐어.

 

- 그렇군.
- 랠프, 다들 이리 모셔와.

 

- 클레어.
- 나는...

 

- 이제 3달 동안 실직 상태에요.
- 스튜어트.

 

이제 아무도 영업직에 관심을 두지 않더군요.

 

모든 걸 자기가 알아서 구하죠.

 

저기 남자들끼리 않아.

 

자기 알렉스 트레벡이 될거야?

 

- 응, 내가 알렉스 트레벡.
- 세일즈맨은 일종의..

 

중간자 역할이죠.

 

요쯤에서 게임이나 할까요?

 

- 클레어, 카테고리 하나 골라볼래요?
- 이게 당신 부저에요.

 

"밤하늘". "정치 격언", "신나는 영화"...

 

- 오, "신나는 영화"로 할래요.
- "블루스"...

 

오, 내 팬티가 조금 젖어와요.

 

오, 자기, 손가락으로...

 

내 뜨거운 그곳을 문질러줘요....

 

오, 그래요, 클리토리스....

 

이제 손가락을 속에 넣어줘요...

 

그래요...손가락으로 해줘요...

 

오, 안에 들어오고 싶지요...?

 

내가 얼마나 젖었는지 듣고싶어요?

 

- 뭐하는 거야?
- 바퀴 잡으려고.

 

자기가 내 걸 이렇게 젖게 했어요...

 

이제 진짜 해줘요.

 

크고 딱딱한 자기 껄로..
내 속에 넣어줘요...

 

오, 잠깐만...잠깐...

 

부탁이에요.
내 클리토리스를 자극해줘요. 제발...

 

아, 나 다리 넓게 벌렸어요.

 

아...깊숙히 들어오는 게 느껴져요....

 

오, 더 세게...

 

세게..

 

자기 방울이 내 엉덩이에 느껴져요.

 

당신 어깨위에 다리를 올릴게요.

 

예...세게 해주세요.

 

아, 나 오를려고 해요.

 

그 놈하고 통화하면서
진짜 흥분한 거 같군.

 

맞아. 조-조한테 귀약 넣어줬어?

 

그놈 dick(음경)에 대해 얘기나 하고...

 

'Dick'. 나 그말 쓰지 않았는데.

 

- Cock(음경), 뭐든지간!
- 난 그 단어 싫어해. 'Dick'.

 

- 정답은 Mariette Hartley?
- 맞았어.

 

내가 게임을 다 이기는 건 공평치 않지?

 

- 자기 컨닝하는 거지, 랠프?
- 아냐, 매리언. 자기가 컨닝하잖아?

 

- 오호...
- 좋아.

 

이번에는 자기가 알렉스 트레벡 해.
자 바꿀 시간...

 

- 이번으로 끝내자구. 자 바꿔요.
- 우리 자리 바꿀건가요?

 

- 오케이, 스튜어트. 자기가 가운데 앉아.
- 알렉스 트레벡이 컨닝하나?

 

옮겨요.
자기가 가운데 앉아.

 

- 헤이,헤이, 헤이!
- 헤이, 헤이, 헤이.

 

자 여기 카테고리:

 

"짧은 노래", "유명인사",
"식도락", "가정생활"...

 

식도락. 젠장!

 

- 아이쿠, 젠장!
- 이런 맙소사, 랠프!

 

- 세상에...
- 1인치에 10분이라고 했잖소, 스튜어트?

 

그랬죠.
두께를 말한 거죠, 길이가 아니고.

 

술 더 마시는 게 어때요?

 

 

 

 

 

 

 

 

 

 

 

 

 

 

 

자기, 애들 앞에서
그런 거 말하면 안될 거라구.

 

- 애들은 이해못해.
- 어떻게 알아?

 

한 귀로 들어와서,
다른 귀로 나간다구.

 

내가 하루종일 집에 있어도 되는
직업이 있어서 자기도 좋잖아.

 

지저분한 탁아시설에 안 맡겨도 되고.

 

난 엿같은 돈도 벌고.

 

자기 라이언네 돈 수금했어?

 

돈 안 내면, 풀장 청소하지 말아.

 

자기 나한테 그렇게 말하는 게 어딨어?

 

뭐?

 

그 놈들한테 하는 말투로 말야.

 

자기 농담해?

 

그거 감정 쌓인다구...

 

자기 나하구 하고싶으면 해.
난 그냥 얘기한 거 뿐이라구.

 

젠장. 이거 좀 빼줘.

 

제리, 큰 곰...

 

내가 자기 감정 상하게했어?

 

- 날 봐.
- 싫어.

 

- 나 봐봐.
- 됐어. 이거나 풀거야.

 

조조가 자기 눈 닮아서 기뻐.
그거 알아?

 

자기 하고 싶어? 응?

 

그래, 한판 하자. 어서.

 

오, 제길. 잠깐만.
미안, ...TV 좀.

 

금방 올게.

 

 

 

 

 

 

 

 

 

의사가 되면...

 

...시체도 많이 만지죠?

 

 

 

거 좀 이상한 질문이군요.

 

 

 

자, 이제 당신 차례야.

 

화장 조금만 할게,
조그만.

 

오, 싫어.

 

조금 괴상한 행동...
그거 뭐 별거 아니잖아?

 

그렇게 보지 말아, 스튜어트.

 

밑에 있는 건 언제나 나야.
나 바꿀수 있어.

 

하지만 난 항상 제자리로 돌아올수 있어.

 

- 당신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어?
- 매리언, 밑에 뭐가 있는 건데?

 

알잖아, 랠프. 아무것도...

 

그래서 뭐가 되고 싶지?

 

- "아무것도".
- 그럼 내가...

 

...고양이로 만들어주지.

 

- 잠깐, 이걸로 될까?
- 오, 그럼.

 

'아무것도' 어떻게 하는 지 알아.
얼굴을 지워버리는 거야.

 

"숲속 깊숙한 곳에...

 

"작은 사나이가 강가에 서있는데...

 

"한 여자애가 물에 떠있는 걸 보았네...

 

"그 여자애의 외침 소릴 들었네...

 

"살려줘요, 살려줘, 살려주세요!"

 

그는 도울수가 없었어!
여자는 죽었으니까!!

 

누군지 알았어.

 

제과점...

 

- 뭔데?
- 케이시의 생일 케익.

 

- 하워드.
- 뭐야? 뭔데?

 

- 누가 전화했는지 알았어.
- 누군데?

 

제과점주인, 비트코워씨.

 

- 오, 여보.
- 가만 둬요.

 

"난 당신을 잘 몰라요...

 

"난 당신을 잘 몰라요....

 

"난 당신을 몰라요.

 

"난 당신을 몰라요...

 

"난 당신을 몰라요...

 

우리 엄마도 일종의 화가였어요.

 

항상 나보고 그림을 그리라고 했는데...
난 잘 모르겠어요.

 

내가 예술학교에 다닐 때, 선생님이 계셨는데...

 

결국 자살했죠,
그림은 하나도 못팔았어요.

 

하지만 우리한테는 돌이나 막대기로
우리가 관찰하는 것들을...

 

예를 들면 동굴인 같은 것도
자꾸 그리라고 시켰어요.

 

내가 보기에는 그건...

 

그분은 붓이나 연필을 허용하지 않았어요...

 

돈으로 살수있는 그림 말이에요...

 

그저 우리가 무언가를 느낄수 있게
해주는 거였죠.

 

난 다 잊어버렸어요....

 

조이! 너 자꾸 왜 그러니.

 

조이!

 

안돼!

 

얘야...오, 하느님..

 

얘야, 얘야...

 

안돼, 조이...조이...

 

아직 안 열었어요.
지금 작업중이에요.

 

우리도 알고 있지만,
얘기 좀 합시다.

 

비트코워씨!

 

비트코워씨!

 

- 이봐요, 여기 들어오면 안돼요.
- 비트코워씨.

 

- 대체 왜 그래요?
- 난 케이시의 엄마에요. 이쪽은 아빠고.

 

나 바빠요. 이따가 오세요.

 

- 안돼요.
- 좋아요.

 

이제 케잌이 필요한가요?
이제야 맞춰놓은 케잌을 원하는 거에요?

 

가져가지 않은 케잌에 대해
당신하고 얘기하고 싶어요.

 

- 돈도 안내고.
- 당신 끔찍한 사람이에요.

 

그 케잌 만드느라 시간과 돈이 들었다구요.

 

나 일해야해요.
얘기하고 싶지 않아요.

 

얘기를 해야할거야,
아니면 내가 한대 먹일 거니까.

 

- 어쩌면 당신 그렇게 얍삽하고 몰인정하죠?
- 난 수지를 맞추려고 하루에 16시간을 일해요.

 

- 밤낮으로 빵을 구우며 일한다구요.
- 오, 밤새 빵을 굽는다구요?

 

내 생각엔 밤엔 전화질 하는 거같은데,
이 나쁜 놈아!

 

나 누구 부를거요.
나가세요!

 

여기 말썽나는 거 싫으니까.

 

내 아들이 죽었어.

 

죽었다구요, 비트코워씨.

 

그 케잌을 맞춘 그날
차에 치어 죽었다구요!

 

우린 그를 죽는 순간까지 돌봐야했고.

 

이제 아들이 죽었어.

 

이제 생일은 없다구!

 

애가 죽었다구!

 

이 나쁜 놈아! 천벌을 받을 놈아!

 

천벌을 받으라구!

 

- 이 천벌을 받을 놈!
- 당신 부끄러운줄 아시오!

 

나쁜놈...

 

잠깐만. 잠깐만...가지말아요.

 

가지마세요...

 

잠깐만요.

 

여기 의자에 좀 앉으세요.

 

- 너 뭐하니, 조?
- 홈리스가 그렇게 많은 건 첨 봤어.

 

그거 마시면서 흘리면 안돼.

 

조셋, 차에 가만 앉아 있어.

 

- 조조, 니 동생 잘 봐.
- 필요한 게 뭐지?

 

- 담배.
- 맥주.

 

- 그래, 우리 맥주사려고 온거야.
- 맥주 많이.

 

맥주 좀 사자구.

 

- 금방 올거야, 조.
- 어디 가는 거에요?

 

하니 이모 사진 찾으러 가는 거야.
네가 조셋 좀 봐.

 

사진값 얼마죠?

 

- 성함이 어떻게 되시죠?
- 눈 떼지 말고 애 봐.

 

가장자리에 못가게 하고.

 

- 아뇨, 하니 부시.
- 니 동생 잘 봐야해.

 

하니, 하니 부시.

 

헤이, 존슨씨, 잘 지내세요?
고마워요.

 

- 5달러면 돼요?
- 네. 그럼 맞아요.

 

- 고마워요.
- 고마워요.

 

어디 보자.

 

이게 누구야?

 

죽었잖아!

 

- 어, 이거 오바이트 나오겠어.
- 죽은 여자네!

 

하니, 저 사람 온다.

 

- 맙소사.
- 조심해.

 

자, 어서 타.
우리 피크닉 갈거야 말거야?!

 

자기 펜 있어?
7 NZ...

 

- 저기 간다...
- 어서.

 

기억해.
'7 NZ699'

 

7 NZ699.

 

6048364. 6048364.

 

음...

 

자기 만든 거 좀 봐.

 

음식 만든 게 말야...

 

접시위에서 작은 쇼를 하는 거 같아.

 

작은 무대처럼 보여...
소시지사람도 있고.

 

아주 귀엽군.

 

당신이 한 건 다 사랑스러워.

 

난 당신 말하는게 사랑스러워.

 

여기 다우니를 벗어날거라구.
걱정하지 말아.

 

다 일시적이니까.

 

오,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어.

 

- 우리 다시 할 거야.
- 언제?

 

내가 JFK에서 베를린까지
3회 순회여행을 했잖아.

 

방콕에서 잠시 기착하는 건데,
내가 요청해서 4일간 머물렀어.

 

멋질거야. 그러니까...
다음달쯤.

 

- 아마 우리 하와이에도 갈수 있어.
- 그래.

 

채드는 아빠하고 있으라고 하고.
학교에 가야하잖아?

 

- 채드는 멋지게 보냈어.
- 월리도 멋지게 보냈지.

 

꼬마 월리는 어때?

 

땀나게 잘 보냈지.

 

 

 

- 다 온거야?
- 다 왔어. 결국.

 

 

 

내려. 다 왔다 애들아.

 

나쁘지 않군. 재미있겠어.

 

 

 

 

 

 

 

조셋, 개 똥 조심해.

 

개 응가 밟지 마.

 

다우니를 벗어나자...

 

- 나를 다우니에서 꺼내줘.
- 난 당신을 다우니에서 건져낼거야.

 

나를 다우니에서 꺼내줘.

 

난 당신을 다우니에서 건져낼거야.

 

- 잠깐. 어디 모습 좀 봐봐.
- 다우니에서 벗어나.

 

당신을 다우니에서 건져낼거야.

 

 

 

- 자, 이제 2회야. 니들이 이기고 있어.
- 오, 우리 아가씨...

 

아주 야성적이구나.

 

야성소녀야...

 

- 왜 자꾸 언덕 아래로 가려는 게야?
- 산악자전거잖아, 낸시.

 

미끄러질 때는, 발을 옆으로 해야해.

 

어이쿠, 맙소사.

 

- 괜찮아요?
- 네.

 

- 눈에 뭐가 들어가서요.
- 안녕.

 

- 차는 어때?
- 괜찮아.

 

- 괜찮아요?
- 네.

 

- 됐군.
- 야, 진짜 재밌다.

 

- 좋아요.
- 재밌게 보내요.

 

- 조!
- 조, 이리 와.

 

누나들 내버려 둬.

 

지 아빠같아.
도대체 조절이 안돼.

 

너 헌팅 좀 해볼래?

 

10달러면 기다려줄거같은데.

 

- 가자.
- 그래.

 

좋았어.

 

하니. 하니.

 

5분 있다 올게.

 

- 맥주 좀 줄래?
- 응.

 

- 어디 가는데?
- 뭐? 우린 저기...

 

주변 탐색하러.

 

언제 먹을거지?

 

- 여기.
- 고마워.

 

우리 지금 먹을까?
뭐 먹고 싶어?

 

오! 때리지 마.

 

- 조셋, 이리와. 먹고싶니?
- 뭐 먹을래?

 

발로니소시지 있어.
스위스 치즈도 있고.

 

땅콩버터하고 젤리.
햄도 있어.

 

- 뭐?
- 뭐 줄까, 발로니?

 

- 발로니 샌드위치?
- 오케이.

 

여기요, 이거 드세요.
좀 드시는 게 좋을 거에요.

 

이런 때는 먹는 것도 좋은 일이죠.

 

- 고마워요.
- 머핀이 입에 맞으면 좋겠네요.

 

- 비트코워씨.
- 네, 피니건부인. 뭘 갖다드릴까요?

 

그 케잌을 보고싶어요.

 

안돼요.

 

버렸거든요.

 

- 다 왔군.
- 다 왔어, 내리자 채드.

 

이거 가져가렴.

 

오케이.

 

- 고마워.
- 또 봐.

 

- 안녕, 진.
- 월리야. 안녕, 월리.

 

- 안녕, 월리.
- 또 보자.

 

- 오, 스위트 홈...
- 정말이에요.

 

 

 

 

 

오브리 벨?
엄마, 오브리 벨이 누구에요?

 

 

 

 

 

7월 4일...

 

7월 4일 전에...

 

7월 4일....

 

어서 와.

 

- 저기 자전거 간다, 빌.
- 빨리와, 어서.

 

- 여기로 지나갔어.
- 이쪽으로 가자.

 

재미 좀 보려고 온 산을 뛰긴 싫어.

 

오, 이쪽은 막힌 거같아.

 

여기서 멈춰야겠어.

 

저 남자들 우리 따라오네.

 

오케이...내가 기름칠테니까,
네가 나중에 끼어들어와.

 

내가 한명 작업할테니까.

 

헤이, 어때요?

 

좋아요.

 

어, ...나 당신 알겠는데.

 

거기...그래 아는 거 같아요.
사진 스튜디오에서.

 

- 내가 메이크업해준거 같은데.
- 무슨 얘긴지 모르겠네요.

 

사진찍으려고 화장하는 거요.
난 메이크업 아티스트에요.

 

내가 사진 작업한 사람같은데.

 

- 웃기죠?
- 미안해요.

 

여배우나 모델인가요?

 

우리 아닌데...
우리 둘다 아니에요.

 

아니에요? 그렇게 보이는데.
될수도 있을거 같은데.

 

원하면 말이에요.

 

그렇게 된다면 좋겠죠.
안돼도, 좋구요.

 

난 가끔 스카우트도 해요....

 

그쪽이 원하면 말이에요.
난 빌이고, 이쪽은 제리.

 

맥주 마실래요?

 

아니 됐어요. 넌...

 

- 아뇨, 괜찮아요.
- 그럼, 영화배우 발굴도 했어요?

 

어, 네...그래요.

 

정말이요? 발굴한 사람중에 누가 있죠?

 

내가 최근에 누구 했더라?
누가 최고 잘 나갔었지?

 

로젠 바르 같네요.

 

- 대스타죠.
- 거대한.

 

- 거짓말하는군요. 알아채겠어요.
- 예, 먹히지 않았군요.

 

- 이름이 뭐에요?
- 난 바바라. 이쪽은 낸시.

 

 

 

- 그런데, 결혼했어요?
- 아뇨.

 

어, 했었죠.

 

아주 불행하게도...

 

어..저 맥주 하나 마실래요.

 

저기 100야드 떨어진 곳에 뭔지 알아요?
박쥐동굴 알아요?

 

배트맨 봤죠?
배트맨시리즈 기억나요?

 

- 예.
- 저기 박쥐동굴에서 찍은 건데...

 

내가 보여줄게요.
여기 맥주.

 

잠시 바바라 좀 빌려갈게요.

 

이리 와요. 잠깐이면 되니까여.
걱정말아요.

 

- 그래. 난 맥주나 하나 마실게.
- 그래. 하나쯤은.

 

이리 와요.
걱정말고.

 

- 근데 어디 살아요?
- 말리부.

 

- 거기 해변이죠?
- 네, 해변가죠.

 

맥주 하나 줄래요? 고마워요.

 

오, 이런! 미안해요.

 

아뇨, 쭉 올라가는 거리죠.

 

- 오.
- 일루 와요. 바로 저 아래니까.

 

실례할게요.

 

아내랑 헤어지고 나서...

 

- 아내랑 살았었어요?
- 그럼요.

 

지금은 이 자리를 얻은 거구요.

 

 

 

이봐요, 이러지 마요!
안돼...이거 놔...

 

- 뭐하는 거야? 이거 놔!
- 저놈 뭐하는 거야? 제리!

 

제리!

 

제리!

 

제길!
Fuck!

 

지진이야.
지진이라구, 엿같은 놈아!

 

괜찮아, 조셋. 이리 와.

 

제리!

 

괜찮아, 이거 봐.

 

무슨 일이죠, 하워드?
하워드?

 

테이블 밑에 있어야겠어요.

 

진, 지진이야!
현관 아래로 와!

 

- 빨리!
- 문 밑으로!

 

LA경찰국의 진 쉐퍼드입니다!

 

지금 현재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랠프!

 

맙소사. 이거 71년보다 더 센 거 같은데...

 

걱정마. 걱정마.
그렇게 큰 건 아냐.

 

지진이야!
엄마, 이리로 오세요, 빨리요!

 

그냥 엎드려있어요, 엄마.
엎드려서...

 

우와! 내 우산을 잃어버렸군.

 

일루와, 자기.

 

문쪽으로.

 

전기선 근처에 가까이 계신다면,
빨리 이동해주세요.

 

전기줄이 떨어지면 감전사할수 있습니다.
그런 가능성을...

 

바로 이거야, 자기야.
우리 함께 나가자구.

 

이거 큰 지진이군.

 

- 그리 크진 않은데.
- 아니군.

 

니들 정말 용감하구나.

 

- 이 사람들은 대체 어딨는거야? 제리!
- 젠장할...

 

됐어. 괜찮아.

 

뭐 좀 먹어야겠어.

 

그래, 무슨 좋은 메뉴가 있지?

 

우리 계란 한판 먹자구.

 

TV 좀 켜서 피해가 얼만지 알아보자구.

 

"현재 속속 피해소식이 들어오고 있는
가운데...

 

- "강도는 7.4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 던피가 나왔군.

 

- "오늘 아침 발생한 지진은...
- 던피가 소상히 말해줄거야.

 

- 조수아 트리 주변에서?
- "볼드윈 힐즈에서는 집에 불이 났습니다.

 

- 7.4면 대단하군.
- 그래 아주 큰데.

 

그건 그리 나쁜 건 아냐. 8은 돼야 심하지.

 

강도 8만큼은 나쁘진 않지.

 

- 분명 8만큼은 나쁘지 않을거야.
- 내 말은 말야...

 

캘리포니아에서는
그 정도는 걱정안해도 돼.

 

"최소한 15명이 부상을 당했고
1명이 사망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 한명이 죽었군.
- 사망이 하나야.

 

한명이면 그리 나쁘지 않군.

 

잠시만, 저기 얘기하고 있는 사람이..
이거 보라구.

 

- "스토미는 지진 발생당시 비행중이었습니다.
- 헬리콥터 조종사군.

 

"본 것을 말씀해주세요.

 

저거 진짜 이름일까,
'스토미 웨더스(Stormy Weathers)'가?

 

- 설마, 아니겠지.
- "제가 보기엔 아주 평상적으로 보였습니다.

 

어디서 이 사람을 섭외한거지?

 

- 랠프, 버번 있어요?
- 테킬라는 어때요?

 

- 네, 테킬라 마실래요.
- "착륙하면서 난 독백을 했죠...

 

- 그 술은 머리 아파, 클레어.
- "정말 LA는 아름답구나...

 

- 내가 집에 가져온 레몬 어딨지?
- 몰라. 바에 있을거야.

 

"모든 LA주민들은 그럴 거에요...

 

"'LA에 사는 게 얼마나 행운인가' 하고요.

 

- 나도 마실래.
- "여러분 가정에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지진에 대한 속보가 들어왔군요.

 

"사망자가 한명 있습니다.
방금 확인된 사항입니다.

 

"젊은 여성 하나가 그리피스공원에서
하이킹 중에 굴러떨어진 바위에 사망했습니다.

 

"사망이 지진과 연관되었는지는
확인할수 없습니다.

 

"소식통에 의하면 각 지역병원에서
6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 한잔씩 더해요!

 

그런 다음 물에 들어가자구요!

 

I'm a prisoner of life

 

One day your man is here

 

And the next day
he's walked out and gone

 

But no matter what happens

 

You gotta somehow carry on

 

When you're a prisoner

 

And I'm a prisoner

 

I'm a prisoner of life

 

Life's good

 

It's bad

 

It's in between

 

But it's the unexpected
and the uncertainty that keeps us going

 

You know what I mean

 

Oh, one day you own the world

 

And the next day
the world owns you

 

One day everything's a lie

 

And the next day
you swear it's all true

 

When you're a prisoner

 

And I'm a prisoner

 

I'm a prisoner of

 

Woke up this morning

 

Wanted to cry

 

Then I remembered

 

Yes, I knew why

 

He's a real good one
for havin' his cake

 

I'm gonna go fishing
or jump in the lake

 

I'm gonna go fishing

 

That's what I'll do

 

Think about nothing

 

Not even you

 

Catch me a big one
a big speckled trout

 

Snap him in the water
I'll pull him on out

 

Sweet-talkin' liar

 

Spin me a yarn

 

Tell me a story

 

Big as a barn

 

You wanna stop and listen
I won't hear you out

 

I'm gonna go fishing
and catch me a trout

 

A man is a liar

 

A man is a fool

 

Playing for keepers

 

And breaking the rules

 

He'll be the loser
You'll see, you'll find out

 

I'm gonna go fishing
and catch me a trout

 

Down in the water

 

Look at him shine

 

There goes a big one

 

That one is mine

 

Catches are real now
I've got the feel now

 

I'll snap with a fine fly rod
I'll catch me a trout

 

Sweet-talking liar

 

You're in for a fall

 

You tell me a story

 

You talk to the wall

 

Gonna go my way
on down the highway

 

I'm gonna go fishin'
and catch me a trout

 

Catch me a trout

 

Catch me a trout

 

Catch me a trout

 

On drums, Bobby Previte.

 

On bass, Greg Cohen.

 

And on piano, Terry Adams.

 

On the vibes, Gene Estes.

 

And on trombone, Bruce Fowler.

 

That's it. Good night! Yeah!